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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로즈비어 (Helen Roserveare)

1925-00-0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5.5

/

네티즌7.3

기본정보

  • 원어명Helen Roserveare
  • 생년월일1925-00-00
  • 성별

소개

1925년 영국의 지체 높고 존경 받던 콘월(Cornwall) 가문에서 태어났다. Helen은 캠브리지에 들어가 의학학위를 취득했는데, 대학교 1학년 때 회심을하여 영국 가톨릭교회로부터 복음적 교단으로 옮겼다.
Helen은 1953년 선교사가 되어 콩고로 떠났다. 콩고에 도착한 Helen은 의료봉사가 절실히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Helen은 훈련학교를 세워 의료기술과 성경을 간호사들에게 가르치고 각 마을로 파견하여 가르치거나 치료를 하게 평신도 전도자로 봉사하게 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간호사 훈련은 선교 사역이 아니라고 하는 동료 선교사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Helen은 콩고에 도착한 지 2년 후 이밤비(Ibambi)에 병원 겸 의료 훈련학교를 세웠는데 첫 졸업생 4명이 모두 국가에서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그러나 그 직후 병원을 나환자촌이 있는 네보봉고로 옮기라는 지시가 있어 다시 병원을 세우고, 간호사 훈련을 계속하였다.
1958년 안식년을 맞아 본국에 돌아가 선교사를 잠시 탈퇴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Helen은 1960년에 콩고로 다시 돌아갔다. 이 때는 콩고가 오랜 투쟁 끝에 독립을 쟁취한 시기여서 외국인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심바족 반란군이 새 정부에 대항하던 중에 선교사들이 수난을 당하였다. 1964년에는 드디어 유혈 내전사태에 빠졌는데, 8월 15일 반군이 네보봉고의 병원과 선교사의 집을 점령하였다. 10월 29일 반군이 선교사촌을 점령하였을 때의 상황을 Helen은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 “그들은 나를 발견하자 발을 잡고 거꾸로 끌고 가서 머리와 어깨를 난타하고 땅에 팽개치고는 다시 발길질을 했다. 깨어진 안경은 간 곳이 없었고, 온 몸은 상처로 고통스러웠으며, 이빨을 얼얼하였고, 입안에는 피가 가득 찼다. 뭔지 모를 두려움과 말 못할 공포로 의식을 제대로 가눌 수가 없는 가운데 그들은 나를 끌어다 놓고 저주와 욕설을 한바탕 퍼부었다” 또한 그와 친분이 있었던 선교사들의 순교를 직접 보게 된다.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Helen은 그날 밤 당한 무서운 폭행을 통해 뒷날 자신과 같은 일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사역을 할 수 있었다. 그녀에게는 깊은 영성이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일을 당하고도 하나님을 저버리거나 영적인 정결함을 잃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1964년 12월 31일 Helen은 석방이 되어 영국에 돌아갔으나 동역자들과 현지인들의 가슴 미어지는 편지를 읽고 1966년 3월에 콩고로 돌아가 의료 선교사로서의 일과 현지인 훈련의 일을 하였다. 20년간의 콩고 사역을 마치고 1973년 Helen은 아프리카를 떠났다. 그리고 그녀는 기독교 선교의 시급함과 필요성을 외치는 국제적인 강연자가 되었고, 저술과 강연으로 남은 생애를 주님께 드리고 있다. 아직도 네보봉고에는 Helen의 사역 흔적이 남아 있으며 현재까지 그녀를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있다. Helen은 떠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그녀의 열정적인 사역이 네보봉고 사람들을 희망의 세계로 인도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