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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모 (Lee Kwangmo)

1961-00-0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7.8

/

네티즌6.7

| 수상내역 1

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61-00-00
  • 성별

소개

<ul type=square>
<li><p>UCLA 출신</p></li>
<li><p>수입영화 개봉을 비롯한 영화사 백두대간 운영은 직원들에게 맡겨둔 채, SKC가 제작비 90%를 지원하는 감독 데뷔작 아름다운 시절) 촬영준비에 골몰하고 있다. 애초에 그를 유명하게 했던 예술영화 전용관 동숭씨네마텍을 통한 수용자 영화운동은 동숭쪽과의 마찰과 바빠진 그의 제작일정 탓에 예전과 같은 비중으로 진행시키고 있지는 못하지만 원래 목표였던 영화 만들기 계획이 본궤도에 들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3차례에 걸친 배우 오디션, 연기 리허설을 통한 치밀한 콘티작업 등 사전준비에 이례적이리만치 공을 들이는 중. \\\"재주도 없고 원래 느려서\\\" 올 7월에 촬영을 시작, 내년 2월쯤 완성할 계획.</p></li>
<li><p>이광모(38) 감독은 뼈대 있는 집안에서 교육 잘 받은 사람처럼 보인다. 매너는 신사적이고 말투는 부드럽기 짝이 없다. 데뷔작도 아버지에게 바치는 작품으로 선택했다. 이 구식 모범생은 그러나 영화적인 소신에 관한 한 눈꼽만큼의 융통성도 발휘하지 않았다. 연기자를 모아놓고 몇개월 동안 연기 연습만 시키더니, 현장에선 한장면당 촬영횟수 최고 32회를 기록할 정도로 끝없이 재촬영을 시도했고, 다 찍은 필름을 들고 6개월 넘게 다듬고 또 다듬었다. \\\"98년 한국영화계 최고의 발견\\\" (아름다운 시절)은 이렇게 감독의 쇠심줄 같은 고집으로 완성됐다. 도쿄영화제 금상 등 국제영화제 수상 소식이 줄을 잇고, 뜻밖에 관객도 웬만한 상업영화 못지 않게 들어 이 진귀한 데뷔작을 축복했다. 이광모 감독은 영화가 예술이라는 고색창연한 신념을 한줌의 의심없이 붙들고 있다. 그래서 그의 등장은 한국영화계의 행운이기도 했다. 그의 두번째 작품은 5억원짜리 저예산영화다.

<b>추천 한마디</b>
오랜 시간 고뇌와 완벽한 준비작업으로 자신이 원하는, 자신이 바라는 시스템으로 만들어낸 프로패셔널.(유지나)
한국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형식주의자로 남을 가능성.(김영진)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농익은 삶의 시선! 그는 진정한 의미(자신의 방향을 패기있게 밀고 가는)에서 신인 감독이다.(이상용)
제 살을 찌르듯 제 시대의 문신을 새긴다.(박평식)
이 한편으로 영화에서 감독이 갖춰야 할 카리스마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이명인)
<p><b><i>/ 183호 (씨네21 선정 올해의 영화인 감독부문 선정) 평</b></i></p></li>
<li><p>(아름다운 시절)의 시나리오는 95년 하틀리-메릴 국제 시나리오 콘테스트에서 그랑프리를 받으면서 일찌감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광모 감독은 완벽주의자답게 캐릭터와 사건과 이미지를 시나리오에서부터 농밀하게 엮어놓는다. \\\"점 연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롱숏 및 롱테이크가 많았다는 점과 기나긴 후반작업을 떠올린다면 미장센과 편집이 압도적으로 중요할 것 같지만 (아름다운 시절)은 시나리오의 힘이 의의로 큰 영화다. 우선 격렬한 연기가 없는데도 캐릭터의 밀도가 매우 높은데 이것은 정교한 시나리오에서 온다. 안성기가 연기한 최씨는 아버지 세대의 가식과 굴욕과 슬픔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뛰어난 캐릭터다. 아이들인 창희와 성민 역시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사건과 대사가 하나씩 쌓여가면서 결국 극의 흐름을 주도할 만큼의 무게를 얻는다. 곳곳에 배치된 작은 사건들도 영화의 전체적 이미지와 치밀하게 조응한다. 얼핏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아이들의 장례식은 가장 뛰어난 설정 가운데 하나다. 무엇보다 일상사의 편린들을 진열하면서 역사의 무게와 감독의 심리적 이미지까지 드러내는 지난한 시도를 (아름다운 시절)의 시나리오는 해내고 있다.

<b>추천 한마디</b>

좋은 시나리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보다 기나긴 여정이라는 점을 보여준 장인정신이 돋보인다.(김의수)
역사의 전후맥락을 읽는 시선.(신강호)
다양한 이야기의 가지, 그것들을 통합하는 전체의 시선, 개인으로 치환시키는 구조가 아니라 집단의 개인들이 병렬하는 드문 구조, 이야기의 역사.(김영진)
<p><b><i>/ 183호 (씨네21 선정 올해의 영화인 시나리오부문 선정) 평</b></i></p></li>
<li><p>데뷔작 <아름다운 시절>(1998)이 대종상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도쿄영화제 금상 등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한국전쟁 당시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전쟁이 남긴 상처를 시적 영상과 롱테이크의 유장한 호흡으로 다루고 있다. 과거의 충실한 복원이 아니라 감독의 뇌리에 각인된 아버지 세대의 심리적 이미지를 유려한 영상으로 묘사한 점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소해 보이는 사건과 대사에 시대의 무게를 묻어둔 솜씨가 돋보이는 자작 시나리오는 제7회 하틀리-메릴 국제시나리오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광모는 고려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미국 UCLA 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1994년 영화사 백두대간을 설립하고, 동숭씨네마텍을 통해 유럽 예술영화를 소개해왔다. 현재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 영화감독사전, 1999</p></li>
</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