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할 애시비 (Hal Ashby)

1929-09-02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

/

네티즌7.9

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29-09-02
  • 사망1988-12-27
  • 성별

소개

대표작 <귀향> <해롤드와 모드>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들> <마지막 지령> <죽음의 백색테러단>

할 애시비는 빛을 다루는 솜씨와 편집 솜씨가 뛰어난 장인이다. 애시비는 유타 주립대학을 나왔고 편집자로 활동했다. 1967년에 <밤의 열기 속으로 In the Heat of the Night>로 오스카 편집상을 수상했다. 첫 극영화 데뷔작은 1970년 <지주 The Landlord>이다. 그의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상황 속에서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지주>에서도 분쟁에 맞닥뜨린 인물들은 결정을 해야만 하고, <샴푸 Shampoo>(1975)에서는 광포한 1968년 여름의 정치적이고 성적인 충돌 속에서 어느 편에 서야 할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해롤드와 모드 Harold and Maude>(1971)에서 해롤드는 어느 정도 성숙하게 되지만 그의 사랑인 모드를 잃는다. 잭 니콜슨이 출연한 <마지막 지령 The Last Detail>(1973)에서 군관은 죄수에게 인생에 정면으로 맞서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또한 그를 감옥으로 호송해야 한다.

할 애시비의 작품 중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귀향 Coming Home>(1978)은 베트남전에 관한 영화다. 해군 장교의 아내(제인 폰다)와 사랑에 빠지는 하반신 불수의 퇴역군인(존 보이트)의 이야기로, 전쟁을 직접 다루진 않지만 전쟁의 결과인 인간 파멸에 대한 접근을 보여준 수작이다. 그는 또한 음악 전기 영화도 만들었는데 <영광을 향하여 Bound for Glory> (1976)는 미국 모던포크의 선구자 우디 거스리(Woody Guthrie)의 성장과정과 대공황기에 그의 음악이 정치화돼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애시비의 편집자로서의 경력은 넓고 다양한 편집효과 사용에서 나타난다.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마지막 지령>에서는 디졸브와 빠른 커팅을 사용한다. 그의 다양한 편집기술은 두드러진 스타일을 보여주기보다 각 영화의 유형과 주제에 맞게 적용된다. 애시비의 영화는 비평과 흥행 양면에서 성공을 거뒀다. <샴푸> <귀향> <그곳에 머물다 Being There> (1979)는 물론이고, <해롤드와 모드>는 처음에 짧게 개봉했지만 그후 중서부 지방의 몇몇 극장에서 1년을 넘게 걸리며 히트했다. 그 때문에 이 영화는 컬트영화가 됐다. / 영화감독사전,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