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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 방영안함

(Comrades)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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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잊혀져선 안 될 것이 잊혀지는 것을 지켜보며... 민족의 비극 6. 25 전쟁이 발발한 지 어느덧 60년이 흘렀다. 총 45개국이 참전한 2차대전 이후 최대의 국제전. 하지만 전장은 오직 한반도로만 국한되었던 이상한 세계대전. 일본의 식민 지배를 스스로 벗어나지 못했다는 죄 하나로 한반도는 그렇게 냉전의 제물로 바쳐져 그 많은 포화를 고스란히 홀로 받아야만 했다. 그리고 그 때 패인 깊은 상처들은 여전히 남북으로 갈라져 피를 흘리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잊혀지고 있는 오늘. 우리는 전쟁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내 몸이 경험하지 않은 것은 모두 나와 상과없는 일이 되어버리는 오늘의 현실. 그 깨달음으로 우린 이렇게 드라마 ‘전우’를 기획한다. 반전과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전쟁터는 난장판이다. 돌격명령을 받고 달려가는 병사의 머릿속이 충성심으로 꽉 차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어서 달려가라는 고참과 간부들의 고함소리와 떨어지는 포탄과 총성. 그 속에서 병사는 그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달려 나갈 뿐이다. 밤이면 부대를 이탈해 탈영하는 병사들이 수두룩하고, 그러다 잡혀 총살당하는 자도 부지기수다. 후송되기 위해 자해를 서슴지 않고, 두려움에 떨며 정신이 나가버리기도 한다. 거기에다 지독한 배고픔... 그리고 피난민들의 비참한 생활...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꿈도, 이상도, 명예와 도덕도, 전쟁터엔 존재하지 않는다. 블랙홀처럼 전장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오직 살고 싶다는 본능과 죽여야 한다는 기억만이 존재할 뿐이다. 바로 그런 전쟁의 참상을 통해 우리는 반전과 평화라는 인류 최고의 가치를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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