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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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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이상적인 대통령상을 그린다. 원작은 카와구치 카이지(Kawaguchi Kaiji)의 '이글(Ea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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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십 년..우리는 격랑의 정치 세계를 경험하며 오늘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6.25와 4.19와 5.16과 유신과 5.18과 6.29를 겪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정치의 민주화를 달성시켜 왔다. 그러나 오늘,
대한민국은 심각한 정치 불신과 정치인 혐오에 빠져 있다. 사람들은 입만 열면
정치인의 욕을 하지만, 역설적으로 또한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도 정치에
관심이 많은 듯하다.

특히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는 택시운전사부터 노인, 주부, 심지어 노숙자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거대한 정치의 용광로로 빠져든다. 대통령 선거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틱하게 사람들을 끌어 들이고, 그 어떤 게임보다도 흥미진진한 대결의
장으로 우리를 몰아넣는다. 지역과 세대, 이념이 충돌하며 그 결과에 따라 사람들은
열광하고 분노하고, 기쁨과 슬픔과 희열과 좌절의 상반된 눈물을 흘린다.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그 엄청난 에너지가 폭발하는 대통령 선거의
한 복판으로 시청자를 초대하는 본격 정치 드라마이다. 우리는 지난 반 세기
동안 도합 열 명의 대통령을 경험해 오며, 수많은 굴곡의 역사를 걸어왔다.
그들 각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는 사람들마다 상이하지만, 대체로 그들의
종말은 불우했다. 국부라 불리었던 건국의 대통령은 국민의 저항에 의해
권좌에서 물러났고, 5천년 가난을 해결했다는 대통령은 긴 독재의 끝에
측근의 총에 맞아 운명했으며,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던 두 동기 대통령들은
결국 감옥으로 갔으며, 오랜 야당 지도자였던 두 대통령은 IMF와 아들들의
비리로 인해 초라한 마지막을 장식했고, 젊은이와 인터넷이 열광했던 대통령은 바위에서 몸을 던져 그 마지막 비극을 이루었다.

대통령 또한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모든 국민들의 소망을 모두 이루지는 못할 존재이지만, 사람들은 그에게 신과 같은 전능함을 원한다.
그것은 현재의 우리 삶이 너무도 고단하고 힘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지금 현재 고달프고 고통스러울지라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던져 줄 지도자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이 드라마는 바로 그런 갈망에서 시작하려 한다.
비록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이라 할지라도,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지도자 상을 보여주려고 한다. 대통령 선거라는 전장에서 벌어지는 온갖 모략과 중상과 협잡과 폭로의 진흙탕 속에서, 묵묵히 정도를 지켜 나가며 끝내 승리하고 마는 한 인간의 애국심과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이상만 보여주려는 드라마는 아니다.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한 인간이 겪어야 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과 슬픔, 그를 정점으로 이루어지는 주변 사람들의 질시와 경쟁, 반드시 대통령이 되고 말겠다는 권력의지, 그 권력의지를 달성하기 위해 버려야 할 소중한 가치들, 신문 기사의 이면에 가려져 있는 대통령 후보 개인의 적나라한 생활상, 그리고 승리와 패배 그 절정의 순간까지, 이 드라마는 살아 있는 정치의 꿈틀거리는 내면을 생생하게 보여주려고 한다.
그럼으로 인해 우리가 우러러 보는 저 대단한 권좌의 남자도, 우리처럼 외로워하고 때로 방황하며, 욕망과 양심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평범한 인간임을 보여주려고 한다. 또한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 뜨거운 남자의 멋스러움을 보여주고, 일면 추악하게 보이는 권력투쟁도 분명히 의미가 있는 전쟁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난과 역경을 딛고 반드시 성공하고 마는 인간승리의 현장을 가슴 벅차게 보여주려고 한다. 그리하여 오늘 고단하고 비루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가 하나의 위안이 되고, 더불어 정치는 단지 혐오스러운 것만이 아닌, 더 나은 선을 지향하는 치열한 정신의 산물임을 보여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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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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