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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멜로|

  • 네티즌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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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명랑 쾌활한 성격에 창의적인 감수성까지 갖춘 소현. 예술영화 엘리트 감독 김정우의 외동딸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읜 소현은 아버지와 연인 같은 사이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간다. 소현은 영화 때문에 자주 집을 비우는 아버지의 현실을 인정했고, 아버지는 음악·영화·소설 등에 탐닉하는 소현의 개성 있는 여중 시절을 그대로 존중해주었다. 서로 때로는 영화에 대한 격론을 펼치기도 하고, 때로는 건강 걱정으로 잔소리하는 오랜 부부 같은 사이로, 어떤 땐 저수지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소주잔을 함께 기울이며 인생을 이야기하는 다정한 연인으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부녀이다. 아버지는 석영극장 사장으로 두 사람은 마스코트 같은 부녀로 명물이 되어 있다. 소현과 한 반인 유라. 부동산 갑부 송현근의 외동딸이다. 예쁜 외모에 성적도 좋은 꿈 많은 여중생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석영극장의 기도였다는 사실 때문에 무식한 땅 부자의 딸로 불리며 성장 과정 내내 자존심에 심각한 상처를 입는다. 유라는 그럴수록 열심히 공부하여 모범생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현은 석영극장의 사장 딸이고 자신은 기도의 딸밖에 되지 못한다. 김감독은 감동과 재미를 모두 잡을 수작이라는 기대 속에 필생의 역작을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아이템의 영화제작에 사활을 걸고 있는 세가박스 필름의 방해공작 때문에 제작비가 끊기자 분신처럼 아끼던 석영극장을 내놓는다. 이에 송현근이 석영극장을 매입하기로 하는데, 먼저 명의를 이전받고 돈은 지불하지 않은 단계에서 김감독이 편집실 화재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현근은 신의에도 불구하고 돈을 모두 지불한 것으로 행동하고, 김감독의 영화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어린 소현을 닦달하다 결국 살던 집에서 내쫓는다. 일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된 소현은 절망에 빠진다. 그런 소현에게 교생 오광수는 김감독의 딸로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격려 아닌 주문을 한다. 광수의 진심 어린 위로에 소현은 비로소 충격에서 벗어나고, 극장의 영사기사인 황씨 아저씨의 집에서 기거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광수가 떠나고 유라네도 극장을 팔고 동네를 떠난다. 혼자 남은 소현은 석영극장을 찾아가 아버지 앞에 부끄럽지 않은 딸로 살겠다고 결심한다. 10년 후…. 소현은 고졸 학력의 24세 처녀가 되었다. 소현은 호텔 룸메이드로 일하며 월세를 충당하지만, 언젠가는 아버지의 유작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로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며 밝게 살고 있다. 자신 있는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판단한 소현은 투자사를 찾아가지만 냉대만 받는다. 한계를 절감한 소현은 곡절 끝에 세가박스 멀티플렉스 극장에 입사한다. 시나리오 작가로서 커리어를 쌓기로 결심한 소현은 정직원보다 더 바쁘게 극장을 누비고, 밤엔 자신의 시나리오 작업을 계속한다. 함께 살던 친구 경아가 집으로 들어가자 혼자 남은 소현은 월세가 부담이 돼 새로운 거처를 찾게 되고…. 경영위기에 몰린 세가박스 필름의 영화사업부는 금융가의 엘리트 실력자인 박회장의 아들 태영을 스카우트하고, 영화감독이 된 오광수가 추천한 유라를 특채하게 된다. 태영의 이복누나이자 실질적인 오너인 주영은 태영에게 멀티플렉스 극장사업부와 영화사업부를 동시에 맡긴다. 잘 생긴 엘리트의 등장에 모든 여직원들이 가슴을 설레지만 소현은 부잣집의 플레이보이 아들이라고 나쁜 선입관을 가지고 평가절하한다. 소현은 화제의 기획자가 유라임을 알고 뛸 듯이 기뻐한다. 하지만 소현과 재회하게 된 유라는 지금의 현격한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냥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불안은 적중해서 유라는 자신의 대학선배이자 짝사랑하던 준표가 소현과 한 집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라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경쟁의식으로 성급하게 준표를 자신의 남자친구로 만들어 버린다. 소현은 준표에 대한 호감을 표현해 보지도 못한 채 ‘남자’가 아닌 ‘오빠’ 또는 ‘유라의 남자친구’로 대하게 된다. 유라는 준표가 곁에 있고, 회사내 입지도 확고해지자 이제야 소현을 극복했다고 생각하고 소현에게 선의의 도움까지 줄 수 있는 여유까지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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