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달동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과 꿈,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을 그린 드라마.
홍식과 춘섭은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다. 고등학교를 중퇴 후 무작정 상경하여 온갖 풍상을 겪으며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불의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는다. 홍식은 고심끝에 고향에 남아 있는 춘섭을 꾀어 서울로 올라오게 한다. 서울에 오자마자 오백만원을 홍식에게 사기 당한 춘섭은 어떻게든 복수를 하겠다고 벼르지만 막상 홍식을 만나고는 오히려 그의 처지를 동정한다. 한 잔의 술로 화해를 한 두 사람은 이 황량한 도시에서의 성공을 굳게 다짐하며 서울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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