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스티븐 킹의 신작이 발표되었고 후에 스티븐 킹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든 작품 중의 하나'라고 코멘트한 작품이 바로 '데드 존'이다. 베스트셀러 소설 캐리, 샤먼킹이 드 팔머나 큐브릭이라는 거장의 손에 의해 영화화되어 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 20세기를 대표하는 호러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던 스티븐 킹의 신작은 지금까지의 충격적인 호러와는 일선을 그어 화제가 되었다. 1983년 귀재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크리스토퍼 월켄을 주연으로 '데드 존'을 영화화, 교통사고로 특수한 능력을 갖게 된 남자의 비극을 그린 이 작품은 이듬해 아보리아(avoriaz)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수상, 제1회 도쿄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초대작품으로 상영되는 등 세계적으로 컬트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시리즈 <데드존>은 스티븐 킹의 원작 '데드 존'을 근간으로 한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남자의 기구한 운명을 그의 고뇌와 비애를 그리면서도 서스펜스 넘치는 TV시리즈로 USA 네트워크의 간판 프로그램이라 말할 수 있는 인기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