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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방영안함

드라마| 휴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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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산 기슭에 자리잡은 외딴 마을에 폭설이 쏟아진 날 아침, 삯바느질로 연명하는 어머니와 13살 세영은 갈 곳 없이 떠도는 18세 쯤 된 낯선 계집아이 하나가 밤새 자기네 부엌으로 스며든 것을 발견한다. 당찬 성격의 이 만만찮은 아이를 어머니는 하는 수 없이 거두어 한 식구로 삼고 삼례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옆집 남자가 세영이에게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홍어"라는 별명을 가진 아버지는 읍네의 주막 춘일옥 주인의 부인과 눈이 맞아 도망친 후 여러 해째 소식이 없다고 한다. 어머니는 돌아올 기약이 없는 아버지를 속절없이 기다리며 문설주에 홍어를 걸어둔 채 몇 년째 긴 겨울을 보낸다. 몽유병과 도벽 등 기이한 행동을 일삼던 삼례는 겨울이 끝나가던 어느날 마을 자전거포에서 일하는 청년과 함께 사라진다. 다시 찾아온 겨울과 함께 삼례는 술집 색시가 되어 읍내에 나타난다. 삼례에게 연정을 품었던 세영은 어머니 몰래 몇차례 삼례를 찾아간다. 세영은 삼례를 통해 이성에 눈뜨기 시작하고 삼례의 출현을 눈치챈 어머니는 삼례에게 뭉칫돈을 내놓으며 떠날 것을 종용한다. 그 겨울 폭설로 차편이 끊겼다며 젊은 여자가 갓난아기를 업고 찾아온다. 며칠을 묵은 여자는 갓난아기를 버려 두고 사라진다. 어머니는 그 아기가 남편의 소생임을 눈치채고 아이를 거둔다. 어머니의 사정을 보다못한 외삼촌이 아버지가 돌아올 수 있도록 외삼촌이 춘일옥 주인과 화해를 하고 난 며칠 후, 드디어 아버지가 돌아온다. 그토록 오매불망 기다리던 아버지와 하룻밤을 보낸 이튿날 어머니는 가뭇없이 사라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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