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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방영안함

(TV Novel – The Stars Are Shining)

드라마|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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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흔히 60년대는 상실의 시대라고 한다.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 정든 이들을 떠나보낸 상실감, 험난한 타향살이와 참혹한 가난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상흔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정말 이게 전부일까?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다른 모습이 있지 않았을까? 그렇다. 오히려 60년대는 열정의 시대였다. 열차는 달리기 직전, 가장 큰 기적소리를 내고 가장 많은 연료를 쏟아 붓듯, 그 시절은 뜨겁고 드라마틱했고 변화무쌍했다. 미군 부대를 통해서 새로운 음악, 음식,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고 사람들은 또 다른 전쟁을 치르듯 이 낯선 문화를 마주하고 싸우고 흡수했다.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며 소비시대를 이끌어냈던 1970년대는 1960년대를 치열하게 버텨낸 사람들이 그 원동력이었으리라.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는, 폐허 위에 주저앉기보다는 재건을 위해 죽어라 뛰고 목청껏 삶의 노래를 불렀던 그 시절의 열혈 청춘들을 통해 1960년대만의 끈질긴 생명력과 희망을 그려보고자 한다. 밤이면 밤마다 자식들의 낡은 옷을 빨고 구멍 난 곳을 정성스레 깁던 사람. 문밖을 나서는 자식들이 행여나 무시당할까 안쓰럽게 지켜보던 사람. 그저 자식들에게 예쁜 옷 한 벌 맞춰주는 게 소원이었던 사람. 그러나 정작 자신은 여자라는 이름으로는 살아보지 못한 사람. 바로 이 땅의 어머니들이었다. 그런 어머니들을 위해 여기 열심히 재봉틀을 돌리기 시작한 여자가 있다. 싸고 튼튼하고 예쁜 옷을 만들어 그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조봉희다.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거친 삶을 헤쳐 나가는 한 여자가 옷을 만들며 꿈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 성공드라마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진정성 가득 한 그녀의 옷 이야기는 현대의 우리들에게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함을 전해줄 것이다. 해방촌은 전쟁 후, 오갈 데 없어진 실향민들이 철거반원들의 눈을 피해 판자로 한 집, 두 집 지으며 생겨난 촌락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치워야만 골칫덩어리였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었기에 해방촌 사람들은 그 거친 땅에 뿌리내리려 늘 고군분투해야 했다. 이 외롭고도 험난한 시간을 견뎌내게 한 가장 큰 힘은 바로 자신과 같은 처지인 이웃들의 위로 한마디였으리라.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는, 집안의 몰락으로 험난한 세상에 던져진 봉희와 가족들이 해방촌 이웃들과 핏줄보다 깊고 끈끈한 정을 나누며 조금씩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춥고 배고팠지만, 사람만은 따뜻했던 그 시절을 그려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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