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추리 소설가 원진협은 어느날 고산족 아고라 무당의 주술에 걸리게 되고, 흑룡, 취재기자 채홍과 함께 주술을 풀 수 있는 성물을 찾아 고산지대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흑룡의 애인 바쥬를 만나 아고라의 행방을 알아낸다. 운명의 날, 산등성이에 있는 대형 부처상안에 성물이 있다는 걸 알게되고 아고라와의 처절한 혈투 끝에 원진협 일행은 그를 처치한다. 취재기자인 채홍은 악의 주술에서 풀려나지만, 바쥬의 몸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원진협은 실망하는 흑룡에게 "진실한 사랑은 마음에 있는 것"이라고 위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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