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아름다운 엠마누엘은 갑부 브린디지와 결혼해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지만 가학증이 있는 남편에게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 전처 소생인 딸 리비아를 키우며 살아간다. 그러던중 남편이 비행기 사고로 죽게 되자 그의 유언에 따라 모든 유산은 리비아에게 상속되고 엠마누엘은 리비아가 성인이 될 때까지 후견인이 되어 재산관리를 한다.
그러나 브린디지의 동업자 로버트는 재산을 가로채려는 책략을 꾸미고, 그의 음모 속에 킬러인 마리오가 끼어들면서 사태는 더욱 복잡해진다. 이러한 음모에 염증을 느낀 엠마누엘은 리비아를 데리고 사이프러스로 휴가를 떠나는데, 그곳에서 남편의 친구 스노우를 만난다. 엠마누엘은 그의 온후한 성품에 호감을 갖게되고, 곧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