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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

망향 Homesickness

1966 한국

드라마 상영시간 : 100분

감독 : 김수용

출연 : 김진규 서승희 more

박신평(김진규)은 사업 실패와 때를 같이 하여 평양의 친형으로부터 간곡한 귀향 권유를 받고 일본인 아내(서승희)와 아들(김용연)과 함께 북송선을 탄다. 동행한 사람들도 갖가지 사연을 갖고 있는데, 빚쟁이를 피해가는 다방을 경영했던 부부(김희갑, 황정순), 이들의 악덕 채권자(이대엽), 박신평의 회사에 근무했던 절름발이(김승호)와 그의 딸(남정임), 그리고 그녀의 연인이자 시인(윤일봉), 그녀를 유혹하는 건달(? 방수일), 가난이 싫어서 화려한 꿈을 안고 북한으로 향하는 부부(장민호, 이경희) 등....이 모든 사람들은 북한 땅을 밟게 되지만 그들은 애초의 약속과는 다르게 함경도 어느 탄광촌에 배치된다. 온갖 고생을 다하면서 그들은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고, 때론 화합하게 되는데....결국에는 북괴의 비인도적인 처사에 분개, 마침내 목숨을 걸고 북한 땅을 탈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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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망향>은 재일동포 북송(선)을 소재로 한 반공 영화이다. 지금의 분위기로만 놓고 본다면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소재이지만 북한과 첨예하게 대립했던 당시... 재일교포 사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커다란 사회문제였던 그 당시 사회 배경 속에서 만들어진 영화다. 반공적인 메시지를 제외한다면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들의 갈등과 반목, 그리고 그들의 신념이 어떻게 무너져 내리는 가를 일정정도 보여주고 있는데, 또한 영화 후반부에는 박진감 있는 액션 장면이 흥미롭다. 당시 한 잡지 광고 문구에는 ‘찢어지는 가슴 속에 슬픔을 알알이 뿌린 여성 드라마....KBS TV 연속극의 일본 로케 감행’ 이렇게 적혀있었다고 한다. 여성 드라마라는 표현이 왠지 조금 안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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