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유학중인 동민은 미국친구들과 어울려 퇴폐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술에 만취가 되어 친구들과 함께 까페에 들어선 동민은 미국인 여자 친구 제니와 춤을 추다가 동양놈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한바탕 싸움이 벌어져 까페는 아수라장이 된다.
이런 생활에 허무를 느낀 동민은 맨해튼 거리를 방황하게 되고 그곳에서 우울해 보이는 미모의 가냘픈 동양여자를 만나는 순간, 그녀의 눈동자에서 자신의 운명을 감지한다. 그후부터 제니를 멀리하게 되고 제니는 더 안달이 나서 동민을 괴롭힌다. 그럴수록 동민은 이름도 국적도 모르는 동양여자를 못잊어 맨하탄 강가를 배회한다. 우연히 들른 까페에서 그 동양여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