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실패한 미란은 친정으로 돌아와서 홀로 계신 아버지와 동생 미원의 뒷바라지를 하고 살아간다. 드디어 미원이가 결혼하게 되었다. 미원의 남편인 동천은 미란이가 평소에 그리던 그런 이상형의 남자였다. 이때문에 미란은 그에게 연모의 정을 느끼기까지 한다.
그러나 미원과 동천사이에는 자주 의건이 대립되어 불화가 일곤 하는 것이었다. 미란은 동천에 대한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기 위하여 집을 나와 황사장이 경영하는 양어장 관리인이 된다.한편 미원은 마침내 집을 뛰쳐나와 이혼할 것을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