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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괴담

A Ghost Story of Joseon Dynasty

1970 한국

공포 상영시간 : 81분

감독 : 신상옥

출연 : 신일룡 최지숙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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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의 방탕과 학정이 극에 달할 무렵. 연산군이 참수 당한 윤필우의 처 야화를 범하려함에 야화는 죽은 남편의 뒤를 이어 자결하면서 평소에 아끼고 사랑하던 고양이에게 원수를 갚아 줄 것을 유언하다. 그 후 궁안에는 괴변이 연달아 일어나곤 했다.
매일 자고 새면 궁녀들과 나졸들의 시체가 궁안에서 발견되는가하면 고양이 울음소리와 함께 연산군 침전에 피투성이가 된 윤필우와 야화의 혼령이 나타나고 또 후궁 장록수가 밤이면 요귀로 변하여 연산군을 괴롭히는 등으로, 이에 윤필우의 친구이며 근위별감인 김충원이 왕가를 위하여 한 고승의 힘을 빌리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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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이조괴담>은 <백사부인(1960)>, <사녀(1969)>, <천년호(1969)>와 더불어 신상옥 감독이 적지 않게 만들어온 사극 공포영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오늘날 우리가 한국 공포영화를 떠올릴 때 전형으로 삼을 만한 설정이 이 영화에는 나온다. 원한에 사무쳐 나타난 여자 귀신이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 모습은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한국 공포영화의 원형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공포의 심리적 충격을 강화하기 위해 쓰인 연출 기교에서 다양한 장르를 두루 만든 신상옥 감독의 원숙한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연기자들은 거의 대부분 그 당시에는 무명이었던 신필름 전속 배우들인데, 남자 주인공 조수현은 훗날 미남스타로 활동한 신일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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