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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 김기영을 말하다

Two or Three Things I Know about Kim Ki-young

2006 한국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50분

감독 : 김홍준

  • 네티즌7.67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의뢰를 받아 김홍준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프랑스에서 첫 상영을 가진 바 있다.

하녀>에서 철없는 꼬마아이로 등장한 안성기가 누나 역의 여자아이와 실놀이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 영화는 “인터뷰에 응했던 스물 두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김기영 감독의 싸인을 보유한” 민동현 감독이 회상하는 김기영 감독의 굵고 큰 손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감독들, 김기영을 말하다>는 실타래처럼 얽힌 현재의 감독들과 김기영 감독의 관계를 비춘다. 황학동에서 보석처럼 숨겨져있던 2500원짜리 김기영 감독의 영화를 찾아헤매고, 그의 영화 대목을 흉내내는 열혈팬 봉준호 감독, 단편영화제를 인연으로 만나 그의 유작으로 남은 <악녀>의 시나리오를 받았고, 조감독이 될 뻔 했던 송일곤 감독, 그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처음 얼굴을 마주한 정지우 감독 등의 인연이 흥미진진하게 스크린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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