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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화장실

El Baño del Papa The Pope's Toilet

2007 우루과이 12세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8분

개봉일 : 2009-06-25 누적관객 : 3,378명

감독 : 세자르 샬론 엔리케 페르난데즈

출연 : 세자르 트론코소(비토) 버지니아 멘데스(카르멘) more

  • 씨네217.00
  • 네티즌7.50

기적은 언제나 셀프서비스!

아빠의 새 오토바이부터 엄마의 밀린 전기세, 기자를 꿈꾸는 딸의 학비까지,
‘아빠의 화장실’만 성공하면 한방에 해결됩니다!


1988년 우루과이와 브라질 사이 국경마을 멜로에 교황이 방문하는 대사건이 일어난다! ‘교황이 오면 관광객도 많겠지?’ 라는 생각으로 장사를 해서 대박을 터트릴 계획을 세우는 마을 사람들... 국경을 넘나들며 밀수 일을 하던 아빠 비토도 관광객들을 위한 유료 화장실을 만들어 돈을 벌겠다는 비상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공사에 착수한다. D-day가 다가올수록 화장실은 점점 모습을 갖춰가지만 정작 아빠는 변기를 구하지 못하는 대난관에 봉착하는데...

과연 대박을 꿈꾸는 아빠의 기적은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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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명참여)

  • 6
    김도훈그래. 우리에겐 여전히 남미영화가 있었지
  • 7
    문석동정없는 세상,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 7
    박평식미디어의 호들갑과 헛발질은 어디서나
  • 8
    유지나삶이란 게 멀리서 보면 코미디임을 라티노식으로 보기~
  • 7
    이동진급속히 부푼 공동체의 꿈은 얼마나 허망한가
제작 노트
<시티 오브 갓> <눈먼 자들의 도시>의 화려한 제작진 참여!
최고의 스텝들의 남다른 애정이 모여 만들어낸 작품!


<시티 오브 갓><눈먼 자들의 도시>를 만든 화려한 제작진이 특별한 애정으로 뭉친 영화 <아빠의 화장실>이 오는 6월 관객들을 찾는다. 브라질 갱스터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그려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완벽에 가까운 찬사를 얻으며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던 걸작 <시티 오브 갓>.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세상을 백색 이미지로 구현해낸 칸영화제 개막작 <눈먼 자들의 도시>. 두 편의 영화를 통해 현실과 가상, 양극단을 오가며 남다른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그들은 <아빠의 화장실>에서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시티 오브 갓> <눈먼 자들의 도시>의 촬영감독 세자르 샬론 & 시나리오 작가 엔리케 페르난데스!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린 앙상블로 최고의 작품을 탄생시킨 두 명의 공동 감독!
강렬하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시티 오브 갓>과 <눈먼 자들의 도시>의 촬영감독 세자르 샬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진감 넘치는 촬영기법을 선보여 온 그가 이번에는 남미의 자연색을 환상적으로 담아낸 <아빠의 화장실>로 정식 감독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그는 캐릭터에 밀착한 연출로, 극중 인물의 심리와 정서를 관객들이 보다 긴밀하게 받아들이도록 함으로써 촬영감독 출신 연출가로서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여준다. 또한 전문 시나리오 작가인 엔리케 페르난데스는 각본 겸 연출을 맡아 긴장과 이완의 절묘한 흐름을 극의 곳곳에 불어넣으며 재치 넘치는 이야기꾼이자 연출가로서의 섬세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시티 오브 갓> <콘스탄트 가드너> <눈먼 자들의 도시>의 감독 페르난데스 메이렐레스 제작 참여!

여기에 <시티 오브 갓>과 <콘스탄트 가드너>, <눈먼 자들의 도시>를 연출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가 <아빠의 화장실>의 시나리오에 매료돼 제작에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든든한 후원군이자 노련한 제작자, 꼼꼼한 파트너가 되어준 페르난도 메이렐레스는 <아빠의 화장실>을 더욱 완벽한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시티 오브 갓> <눈먼 자들의 도시> 등 계속해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최고의 실력을 인정 받은 제작진이 자신들의 고향 남미로 돌아가 남다른 애정을 갖고 만든 영화 <아빠의 화장실>. 6월 25일 다시 한번 그들의 화려한 재능을 스크린을 통해 확인한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아름다운 풍광과 순수한 인간미를 겸비한 남미 최고의 영화!


청년 체 게바라가 남미 대륙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세상에 눈떠가는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흥겨운 쿠바 음악 리듬 속에 남미 사람들의 여유로운 삶의 태도를 담아낸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우리는 색다른 대륙, 남미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우리 곁을 찾아온 남미 최고의 영화 <아빠의 화장실>은 넉넉한 자연과 정겨운 사람들을 보여주며, 언젠가 떠나고 싶은 곳, 남미의 진정한 매력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드높은 하늘과 광활한 땅이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맞닿아 있는 곳, 남미!

환상적 공간, 남미의 아름다운 풍광을 아낌없이 담아낸 영화 <아빠의 화장실>
우루과이와 브라질 사이에 위치한 국경마을 멜로를 배경으로 하는 <아빠의 화장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마을의 정경, 그리고 마을을 둘러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여유와 정감을 선물한다. 자전거를 타고 초원을 달려가는 아빠의 뒤로 펼쳐진 하늘은 손을 뻗으면 닿을 것처럼 가깝고,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은 자연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고스란히 느끼기에 충분하다. 광활한 대지 속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물 웅덩이는 고유의 색깔을 잊지 않으면서도 조화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는다. 그리고 ‘원색의 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태양빛에 물든 듯 붉게 타오르는 대지는 환상적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아낌없이 뿜어내며 관객들을 매혹한다.

여유로운 자연의 정서를 그대로 닮은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는 98분간의 짜릿한 남미 여행!

광활한 풍광을 섬세하게 포착해낸 <아빠의 화장실>의 뛰어난 영상 덕에 우리는 때묻지 않은 남미의 시골 마을로 직접 여행을 떠난 듯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은 어떠한가. 욕심내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아는 이들의 넉넉하고 소박한 삶의 태도는 이 시대의 현대인들이 왜 그렇게 남미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경하는지 이유를 짐작케 한다.

아름다운 풍광과 소박한 인간미가 함께 하는 남미 최고의 영화 <아빠의 화장실>은 그저 잠시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라 실제 마을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같이 살아가는 듯한 특별한 감흥을 관객들에게 전하며 그들을 98분간의 짜릿한 남미 여행으로 인도할 것이다.

오늘의 최선은 내일의 기적이 된다!
희망으로 행복을 일구는 사람들의 이야기


기적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아이템 중 하나이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며 주인공들에게 그러했듯이 자신들에게도 동화 같은 기적이 찾아오기를 꿈꾼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에 기적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사랑을 받는다. 그런데 여기, 지금까지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남다른 방식으로 기적을 이야기하는 영화 <아빠의 화장실>이 있다.

교황의 방문이 하늘이 주신 절호의 기회라 믿는 마을 사람들. 그들은 평생에 다시 없을 행운을 놓치지 않으려고 전 재산을 투자해 장사를 준비한다. 그러나 모두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화장실>은 안타까운 결말을 맞는다. 교황의 방문은 예정대로 이루어졌지만, 동원 인원은 예상보다 턱없이 적었고, 모두가 바랐던 기적은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

관객들의 기대를 배반하는 뜻밖의 결말. 그렇다면, <아빠의 화장실>은 세상에 기적이 없음을 이야기하는 영화일까? 이 영화의 특별함은 D-day, 절망이 찾아온 바로 그 순간 시작된다.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때, 카메라는 가장 일상적인 공간인 동네 술집을 비추는 것으로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곳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술 한 잔에 다사다난했던 하루의 피로를 털어버리며 서로 따뜻한 슬픔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하지 않는 그들을 보며 우리는 마을 사람들이 또 새로운 하루를 충실히 살아갈 것임을 알게 된다. 주인공 비토는 빼앗긴 자전거 대신 두 발로 다시 국경을 넘을 것이며, ‘아빠의 화장실’에서 다시 새로운 희망을 품을 거라는 사실도 깨닫는다. 꿈은 깨졌지만, 희망까지 사라지진 않았다. 비토와 마을 사람들의 곁에는 언제나 삶을 풍유롭게 해주는 희망이 있고, 이미 그들은 마음 속에 기적을 안고 있다. 가난하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특별한 용기로 다가간다. 힘들지만 긍정하고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하루하루는 바로 내일을 살아갈 새로운 기적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멜로에 일어나는 진정한 기적의 의미는 바로 ‘희망’이었음을 발견하며 겸허한 삶의 자세를 배워 간다.

익숙한, 그래서 더 몰랐던 아빠의 재발견!
진심으로 전해지는 아빠의 눈물겨운 노력!


별 볼 일 없는 작은 시골마을, 가진 거라곤 고작 자전거 한 대뿐인 아빠 비토가 할 수 있는 일은 국경을 넘어 물건을 떼다 가게에 파는 소규모 밀수 일뿐이다. 그런 그에게 유료 화장실 사업은 마누라와 딸아이에게 처음으로 ‘아빠’로서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화장실만 성공하면 아내의 밀린 전기세와 딸아이의 새 라디오, 일하는 데 필요한 오토바이가 해결될 거라는 깜찍한 야심에 부푼 그는 우여곡절 끝에 화장실을 완성한다.

고집 센데다 철까지 없는 아빠지만 결코 비토를 미워할 수 없는 것은 그의 행동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기념품을 파는 게 어떠냐는 아내의 의견에 브라질 사람들이 브라질 동전을 왜 사겠냐며 생각 좀 하라고 무시하고, 급기야 딸아이의 학비로 모아둔 돈을 훔쳐내는 아빠 비토. 안하무인 독불장군처럼 굴다가도 아내를 위한 새 국자를 챙기고 딸아이에게 라디오를 사줄 날이 오게 되길 꿈꾸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우리들의 아빠를 발견한다. 그는 가족을 위해 그토록 미워했던 멜레조에게 가서 사정을 하고 일을 구하지만 가족들이 사실을 알게 되자 멜레조에게 돈도 받지 않고 차를 태워준다는 것도 거절한 채 끝까지 가족에 대한 신의를 지킨다. 비토의 모든 행동에는 언제나 가족이라는 이유가 있다. 무릎의 고통도 잊은 채 변기를 들고 먼 길을 달려가는 그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는 것은 가족에게 좀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하고 싶다는 그의 진심이 가족과 관객들의 가슴 안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아빠의 화장실>의 원제는 ‘El bano del Papa’이다. 여기서 ‘papa’란 스페인어로 ‘아빠’’ 혹은 ‘교황’의 의미를 모두 지닌다. 비록 ‘교황의 화장실’은 실패했지만, ‘아빠의 화장실’까지 실패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가족을 생각하는 아빠의 눈물겨운 진심을 보여주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아빠의 화장실’로 제 쓰임을 다한다!

교황 방문 사건을 통해 들여다 본 요지경 세상
촌마을 멜로에서 벌어진 기묘한 풍자극(Farce, 笑劇)


<아빠의 화장실>은 시끄러운 세상사와는 상관 없이 언제나 조용할 것만 같은 촌마을 멜로에 교황이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세자르 샬론 감독과 엔리케 페르난데스 감독은 교황의 방문이라는 실제 사건을 소재로 순박한 사람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냄으로써 영화에 호기심을 더했다. 그리고 동시에 영화의 전반에 남미의 사회적인 문제들을 꼬집는 풍자적 장치들을 넣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날카로운 풍자극으로서의 묘미 또한 빼놓지 않았다.

교황 방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온갖 준비를 마친 촌마을 멜로.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교황의 방문은 순간의 퍼포먼스로 끝나버린다. 교황의 첫 남미 방문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성사시킨 대통령은 흐뭇한 미소로 교황을 환영하지만, 정작 자신이 신경써야 할 곳인 멜로에는 관심조차 없다. 한편, 취재거리를 찾아 멜로를 찾은 언론들은 과장된 보도 내용으로 마을 사람들을 선동하며 여론을 조장한다. 행사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사람들의 인터뷰는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이번 일로 멜로가 발전할 거라며 행사의 밝은 면만 부각시키는 언론의 편향적이고 과장된 보도 행태는 결국 멜로의 비극을 가져오는 데 일조한다. 교황 방문의 마지막 수혜자는 기념 메달을 팔아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는데 열을 올린 교황의 수행원들이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다는 종교의 소명과는 달리, 수행원들은 오히려 가난한 이들에게 종교를 파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그리고 짧은 연설을 마치고 돌아가는 교황은 멜로 마을 사람들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다음 순방을 위해 바삐 마을을 떠난다.

조용했던 시골 마을을 들썩이게 만든 대사건. 명분만을 쫓는 권력층의 모습과 과장된 보도로 여론을 호도하는 언론, 형식적 포장에 치중한 교황 방문 행사 등 촌마을 멜로에 벌어진 요지경 세상은 남미 사회의 현문제들을 되짚어보게 하며 마을 사람들의 순수하고 소박한 모습을 더욱 부각시킨다.

1. 두 감독의 아름다운 유년의 기억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내가 열 살 때쯤, 비토는 우리집에 매일 아침 들러 인사나 하러 오는 이웃이었다. 곧 망가지기 직전의 자전거를 탈 때면 그는 셔츠를 꼭 빼서 덮었고, 그의 다리는 이쑤시개 같아 보였다. 그래서 내가 이러한 캐릭터들에 익숙하게 된 것이다. 영화에 나온 그대로 그들은 내 어린 시절의 일부분이었다. 고향으로 가면 아직도 그들을 볼 수 있다. 나는 그들의 기쁨과 슬픔 모두를 잘 알고 있으며 사랑한다. – 공동 연출 / 각본 - 엔리케 페르난데스 “

엔리케 페르난데스와 세자르 샬론은 <아빠의 화장실>을 통해 그들의 유년의 기억을 고스란히 되살려냈다. 시골마을 멜로에서 나고 자란 엔리케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 비토와 카르멘 그리고 여러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시나리오 안에 생생히 재탄생 시켰다. 그리고 이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세자르 샬론 또한 한눈에 이 작품에 매료되어 잃어 버렸던 고향의 기억을 하나하나 소중히 더듬으며 이야기에 더욱 따듯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자신들의 고향을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그 곳의 사람들을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두 사람에게는 더할 수 없는 축복이었다.

2.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를 가장 영화적인 화면으로 만들어 내기 위한 고군분투

1988년 당시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있는 멜로 마을, 우루과이와 브라질 사이 국경에 위치한 터라 스페인어를 쓰는 우루과이와 달리 대부분이 포루투갈어를 쓰고 브라질 TV를 보며 음식을 먹는다. ‘남미의 스위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우루과이의 멜로 마을, 엔리케 페르난데스와 세자르 샬론은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 마무리하며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고향 마을의 이미지,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던 시골 마을 사람들 특유의 순박한 느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그들이 하고 싶은 멜로 사람들의 이야기는 가장 인간적으로 그러나 가장 영화적으로 탄생해야 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정확한 계획 하에 철저한 리허설로 촬영을 준비했다.

3. 멜로의 정서를 가장 리얼하게 화면에 가져오는 방법 - 비전문 배우 캐스팅

멜로의 정서를 가장 리얼하게 화면에 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자르 샬론과 엔리케 페르난데스 감독은 이 문제의 해답으로 비전문 배우 캐스팅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1988년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인 만큼 단순한 해프닝처럼 이야기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전하고 싶었던 멜로 주민들의 빛나는 일상과 그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꿈틀대는 희망의 모습을 순수하게 그려내기 위해서는 전문 배우보다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영화에 참여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아빠 비토와 그의 아내 카르멘, 국경경비대 멜레조 등을 제외하고는 주요 배역인 딸 실비아 역의 버지니아 루이즈와 마을 주민들 모두는 현지에서 섭외된 실제 멜로의 주민들이었다. 두 감독은 전문배우와 비전문배우가 최고의 호흡을 끌어낼 수 있도록 사전 리허설로 철저히 호흡을 맞춰고 그 결과 영화를 보는 내내 전문배우와 비전문배우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만들어냈다.

4. 남미 사람들의 삶과 함께 하는 흥겨운 음악! 바호폰도 탱고 클럽의 참여!

언제 어디서나 음악이 빠지지 않는 곳, 남미답게 <아빠의 화장실>에는 흥겹고도 애잔한 음악들이 장면마다 흘러나오며 극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주인공 비토와 친구의 자전거 경주씬에 등장하는 흥겨운 음악은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맑은 멜로디로 듣는 이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고, 마을의 비극을 전하는 클라이막스에는 애닯은 여인의 음색만으로 사람들의 절망을 보다 극명하게 드러낸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의 음악 감독이자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카페>의 제작자였던 구스타보 산타올라야가 이끄는 최고의 탱고 밴드 <바호폰도 탱고클럽>의 멤버들이 담당했다. <바호폰도 탱고클럽>에서 피아노를 맡고 있는 루치아노 쉬페르비엘과 베이스를 담당하는 가브리엘 카사쿠베르타는 우루과이 출신 뮤지션답게 고향의 매력을 듬뿍 담은 흥겹고도 탁월한 음악을 탄생시켰다.

2007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Horizons Award 수상
2007 상파울로국제영화제 국제심사위원상 수상
2007 칸느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
2007 토론토영화제 초청
2007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 초청
2007 리오데자네이로 국제영화제 초청
2007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우루과이 공식 출품작
2007 Gramado Film Festival (라틴경쟁: 관객상, 남우&여우주연상, 각본상, 비평가상 수상)
2007 Huelva Latin American Film Festival(각본상 수상, Golden Colon 노미네이트)
2008 Guadalajara Mexican Film Festival (신인감독상 수상)
2008 Lleida Latin-American Film Festival(신인감독상, TVE상 수상)
2009 Cinema Brazil Grand Prize(작품상, 각본상, 촬영상,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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