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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로즈

Cu va chim se se Owl and the Sparrow

2007 미국,베트남 12세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7분

개봉일 : 2008-11-06 누적관객 : 1,123명

감독 : 스테판 거져

출연 : 팜 티 한(투이) 캣 라이(란) more

  • 씨네215.67
  • 네티즌6.82

외로운 사람들, 그 사이에 핀 장미 한송이

“장미 사세요~ 장미 사세요~” 길거리에서 꽃을 파는 10살의 작은 소녀 ‘투이’는 며칠 전 무서운 삼촌으로부터 도망쳐 도시로 넘어왔어요. 아는 사람도, 당장 지낼 곳도 마땅치 않지만 야무진 성격의 투이는 유일한 친구인 바비인형과 함께 오늘도 거리로 나섭니다. 맛있는 저녁을 위해선 장미꽃을 팔아야 하니까요.

어느 날 투이는 코끼리 사육사 ‘하이’와 아름다운 스튜어디스 ‘란’을 알게 됐어요.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착하디 착한 하이는 동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란은 예쁘고 친절한 마음씨를 가진 하늘의 천사지만 둘은 아직 진정한 사랑을 만나지 못했대요. 그러자 투이의 머릿속에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어요. ‘하이와 란을 소개시켜주면 어떨까?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 그래서 투이는 우울해 보이는 란에게 근사한 저녁을 사겠다고 앙증맞은 제안을 했어요. 그리고 하이에게도 같은 제안을 했죠…

과연 투이의 생각대로 그들의 사랑은 장미꽃처럼 활짝 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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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다재 다능한 ‘스테판 거져’ 감독!
첫 장편영화 <러블리 로즈>로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


스테판 거져 감독은 <그린 드래곤>의 ‘티모시 리 뷔이’ 감독 아래에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인디 영화의 촬영과 조명을 담당했으며 선댄스 영화제 수상작인 <Three Seasons>로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영화 <러블리 로즈>는 스테판 거져 감독이 각본, 감독, 촬영까지 맡아서 진행한 첫 번째 장편영화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혹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갔다.

<러블리 로즈>는 도시로 도망쳐 나온 야무진 10살 소녀와 매력적인 스튜어디스 그리고 동물원 사육사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인디 영화의 영원한 대부 ‘존 카사베츠’ 감독의 정서가 녹아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고 2008년 인디스피릿어워드에서 존 카사베츠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감독 자신이 태어난 사이공 거리를 배경으로 그려낸 영화 <러블리 로즈>는 2007년 한해 동안 빅 애플 영화제 Festival Prize, 덴버 국제영화제 Emerging Filmmaker Award, 하와이 국제영화제 넷팩상, 하트랜드 영화제 Crystal Heart Award, 로스앤젤레스 영화제 관객상, 샌디에고 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상, 샌프란시스코 국제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을 매혹시키는 스토리!
차가운 도시 속에서 따뜻하고 친밀하게 사랑을 이야기하다!


1980년대 중반, 사회주의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쟁주의를 도입한 쇄신정책으로 베트남은 현재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사이공의 거리는 전쟁의 상처를 씻고 동남아시아의 어느 도시 보다 더욱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거리는 오토바이와 차들로 붐비며 밤에는 화려한 네온 사인이 도시를 환히 밝힌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사이공의 거리는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인구 800만의 가공되지 않은 도시이다.

10살의 어린 ‘투이’가 갇혀서 일하던 곳은 삼촌이 사장으로 있는 대나무 공장. 어느 날 삼촌에게 꾸지람을 들은 소녀는 바비인형을 움켜쥐고 분홍색 디즈니 가방을 멘 채 홀로 큰 도시 로 도망쳐 나온다. 길거리에서 장미를 팔던 ‘투이’는 동물원 사육사 ‘하이’를 만나 다른 동물원에 팔려갈 위기에 놓인 코끼리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약혼녀와 헤어지고 슬픔에 빠져있던 하이와 어린 소녀는 ‘코끼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된다. 또한 장미꽃을 팔기 위해 들른 국수 가게에서 스튜어디스 란을 만나 호텔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외로운 스튜어디스 ‘란’과 코끼리 사육사 ‘하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앙증맞은 ‘투이’는 마침내 자신을 걱정하고 생각해주는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기쁨과 위안을 얻는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속에서 가족 없이 혼자인 외로운 사람들. 우연히 만난 낯선 사람들이 함께 보내는 아주 특별한 일주일간의 이야기 <러블리 로즈>는 삭막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아메라시안 ‘스테판 거져’ 감독
동양과 서양의 정서를 영화 속에 녹여내다!


<러블리 로즈>의 ‘스테판 거져’ 감독은 베트남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아메라시안이다. 베트남 사이공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베트남인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베트남어를 배울 수 있었다. 때문에 촬영기간 동안 감독은 유창한 베트남어 실력은 물론 자신이 태어난 사이공의 풍토와 삶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스테판 거져 감독은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영화들을 보면서 자랐지만 유럽 영화의 팬이기도 해서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베트남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었다. 또한 <러블리 로즈>릍 통해 동양적 정서를 서양 방식으로 촬영함으로써 동화처럼 아름다우면서도 분주하게 돌아가는 삭막한 현대 도시의 단면을 담아냈다.
촬영감독, 조명감독, 각본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던 스테판 거져 감독은 단편영화를 작업하던 중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색다른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멋스럽게 꾸미지 않은 프랑스의 뉴웨이브 스타일처럼, <러블리 로즈>는 감독이 늘 염두에 두었던 캐릭터를 바탕으로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 최소한의 장비인 핸드 헬드 카메라를 이용해 완성됐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사이공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처럼 영화 <러블리 로즈>는 삭막한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의 이야기와 캐릭터들은 친밀하고 낯선 사람들이 만나 보여주는 관계를 따뜻하고 아름답게 그려낸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의 본질을 영화 속에 담아내고 싶었다’는 스테판 거져 감독의 바람처럼 10살짜리 앙증맞은 꼬마 ‘팜 티 한’과 ‘켓 라이’, ‘레 더 루’는 생생한 연기를 보여주며 감독의 의도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사이공의 현재를 보여주며 웃음, 눈물, 감동 등 폭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영화 <러블리 로즈>는 스테판 거져 감독이 사이공과 이 시대에 보내는 하나의 러브레터다.

낯선 사람들, 그들이 함께 한 일주일!
외로운 도시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다!


<러블리 로즈>는 삭막한 도시에서 만나게 되는 낯선 사람들 사이의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대나무 공장에서 일하는 아이들, 길거리에서 엽서나 꽃을 파는 아이들, 그리고 국수를 팔러 다니는 아이까지 베트남에서 어린이들의 노동은 그들의 가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식당이나 옷 가게, 대나무 공장 등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거리에서 꽃을 팔며 돈을 버는 것 또한 자신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학교를 다니려면 책과 교복이 필요하지만 몇몇 가정들은 그 비용을 부담하기에는 너무 가난하기 때문이다.

“<러블리 로즈>에서 ‘투이’의 캐릭터는 사이공 거리에서 꽃을 파는 수많은 소녀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자신의 미래와 가족을 위해 위험한 밤거리에서 용감하게 일하는 아이들이 대단해 보였고 그들이 가진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어떤 아이들은 5년 동안이나 꽃을 팔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결코 슬퍼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매우 똑똑하고 명랑하다. 만약 그들이 조금 더 좋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감독 _ 스테판 거져

감독은 영화 <러블리 로즈>를 통해 관객들이 있는 그대로의 베트남을 느끼기를 원했고 그렇기 때문에 삼각대 없이 핸드 헬드 카메라, 그리고 최소한의 조명을 사용해 촬영을 진행했다. 감독이 본 사이공은 빛과 색이 그림같이 아름답고 인력거나 오토바이, 화려한 모자를 쓰고 있는 여자들의 모습 하나하나까지 매우 인상적인 도시였다.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 큰 도시에서 더욱 외로운 사람들의 사랑과 관계,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사회의 소소한 문제들을 그리고자 한 아메라시안 ‘스테판 거져’ 감독의 마음이 녹아든 <러블리 로즈>는 베트남 사람들, 그 중에서도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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