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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

La horde The Horde

2009 프랑스 청소년 관람불가

액션, 공포 상영시간 : 90분

개봉일 : 2011-07-07 누적관객 : 95명

감독 : 야닉 다한 벤자민 로셰

출연 : 클라우드 페론(오르) 장 피에르 마틴(웨이스) more

  • 씨네213.00
  • 네티즌3.67
서로에게 총구를 겨눠야 하는 경찰과 갱단...
그들이 괴생명체와 싸우기 위해 서로 손을 잡다!

갱단에 의해 무참히 살해 당한 친구의 목수를 위해 4명의 경찰이 각종 화기로 무장한 채 갱단의 근거지
인 시내 외곽의 건물을 급습한다. 그러나 이를 눈치 챈 갱단에 의해 경찰 한 명이 사망하게 되고 나머지
는 총 한번 쏴보지 못한 채 갱단에게 붙잡히고 만다. 갱단의 두목이 경찰에게 다른 지원병력이 더 있는지
를 캐묻던 중 건물에는 차츰 기이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고, 온 몸에 피범벅이 된 괴생명체가 갑자기 이
들을 향해 공격해 오기 시작한다. 서로를 죽이기 위해 만난 갱단과 경찰은 이제 살아서 건물을 나가기 위
해 서로 힘을 합쳐 이 괴생명체와 싸워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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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3
    김성훈차라리 좀비 게임을 하겠다
제작 노트
ABOUT THE ‘HORDE’

1.시원한 액션 카타르시스가 좀비 공포물을 만나다!

영화 <호드>는 ‘얀닉 다한’, ‘벤자민 로체르’, ‘라파엘 로체르’ 이렇게 3명이 모여 완성시킨 특이한 형태의 좀비 공포물이다. ‘로체르’ 형제는 TV방송국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던 중 ‘얀닉 다한’을 만나게 된다. 영화에 대한 서로의 이야기를 하던 이들은 오래 전부터 ‘얀닉 다한’이 구상해 오던 영화 아이템을 듣게 되고 이를 구체화 시키기 위해 의기 투합하게 된다. 영화 <호드>의 원형이 된 ‘얀닉 다한’의 영화 아이템은 바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1996년 작품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보는 것. 이들은 할리우드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어 온 좀비 공포물을 프랑스 특유의 색채를 입혀 독특한 색깔의 작품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특히 음산한 분위기 속에 쫓고 쫓기는 식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필름 느와르와 액션이 좀비 공포물과 만난다면 보다 특별한 재미를 줄 것이라 확신했다. 이들의 이러한 탈장르적인 생각은 영화 <호드> 속에 그대로 녹아 들어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만들어 냈는데, 쉴새 없이 몰려드는 좀비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불을 뿜어대는 총기난사는 관객들의 콧속에 화약냄새까지 전달될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화끈하고 시원하다. 이를 통해 영화 <호드>는 그간 B급 좀비 공포물에선 보기 힘들었던 호쾌하고 탄력적인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가슴까지 뻥 뚫릴 만큼의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2.섬세한 인물간의 갈등묘사를 통해 영화의 긴장감을 더하다!

영화 <호드>의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은 바 있는 ‘얀닉 다한’은 작품의 원형을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 찾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진행은 ‘존 카펜터’의 1976년 작품인 <13번가의 분노>를 따르고 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이제는 클래식이 되어 버린 영화 <13번가의 분노>만큼 제가 완벽한 스릴과 공포를 느낀 영화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특히 적으로 만난 사람들이 또 다른 적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는 설정은 당시 저에게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완급을 조절해 가며 인물간의 갈등구조를 섬세하게 표현해 낸 ‘존 카펜터’의 연출은 어린 제가 영화감독의 꿈을 키우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죠.”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듯 영화 <호드> 역시 ‘복수’리는 정서를 배경에 두고 만난 경찰과 갱단이 서로에게 겨눴던 총구를 눈 앞에 놓인 충격적인 현실에서 살아 남기 위해 공동의 적에게 돌려야 하는 극한의 상황설정을 통해 관객들이 영화에 자연스럽게 동화되게 만든다. 특히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시시각각 드러나는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묘사 역시 영화의 긴장감을 더해 주는 특별한 재미로 다가오는데, 눈 앞에 보이는 공포스러운 괴생명체들의 섬찟한 모습에서 느껴지는 절박한 공포감 외에도 영화 속 캐릭터들이 항상 긴장할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경찰과 갱단이라는 본래의 적들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영화 <호드>를 통해 공포감 이외에 또 다른 스릴감에 도취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ABOUT THE ‘HORDE’

3.게임과 인터넷을 즐기는 세대를 위한 차세대 좀비 공포물의 탄생!

2008년에 PC와 비디오게임 버전으로 발매된 ‘레프트 4 데드(Left 4 Dead)’라는 게임 타이틀이 있다. 이 게임은 1인칭 시점에서 진행되는 액션게임으로 4명의 게임 캐릭터 중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하여 쉴새 없이 앞뒤에서 몰려드는 좀비들과 사투를 벌여야 한다. 이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공포스럽다는 느낌 보다는 어느새 자신의 총구를 통해 발포되는 총알의 양만큼 쓰러져 가는 좀비들을 보며 묘한 흥분을 느끼게 되는데, 영화 <호드>를 보고 있노라면 이 게임이 전해주는 묘한 흥분과 비슷한 느낌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얀닉 다한’과 공동으로 연출을 담당한 바 있는 ‘벤자민 로체르’는 “이 영화는 책을 읽는 세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게임과 인터넷을 즐기는 세대를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세대들의 전형적인 특징은 잠시도 지루하거나 따분한 건 절대 견디지 못한다는 거죠. 저희는 이들이 계속 긴장하고 계속 흥분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습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이렇듯 영화 <호드>의 또 하나 특별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좀비 공포물이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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