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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

Comme un chef The Chef

2012 프랑스 전체 관람가

코미디, 드라마 상영시간 : 85분

개봉일 : 2013-05-30 누적관객 : 9,620명

감독 : 다니엘 코헨

출연 : 장 르노(알렉상드르) 미카엘 윤(자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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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만점! 인생은 빵점? 두 천재 요리사, 행복 레시피에 도전하다!

요리계의 바이블, 미슐랭도 인정한 전설의 쉐프 ‘알렉상드르’(장 르노). 하지만 돈 벌 궁리만 하는 레스토랑 사장은 그의 요리가 올드하다는 이유로 그를 쉐프 자리에서 내쫓으려 한다. 봄시즌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지 않으면 쫓겨날 위기에 처한 알렉상드르는 우연히 뛰어난 요리 감각을 지녔지만 고지식한 성격 탓에 번번이 해고를 당하는 천재 요리사 ‘자키’(미카엘 윤)를 만난다. 자신의 요리도 똑같이 만들어내는 그의 실력에 놀란 알렉상드르는 자키를 조수로 임명하고 레스토랑을 지키기 위한 극비 프로젝트에 돌입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레스토랑을 지키고 자신들의 행복까지 사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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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About Movie

장 르노+미카엘 윤, 프랑스 국민 배우들의 코믹 앙상블!
2013년 유쾌한 웃음에 따뜻한 감동을 겸비한 힐링 무비가 온다!

<레옹>의 전설적 킬러로 유명한 프랑스의 국민 배우 ‘장 르노’가 고독한 카리스마를 벗고 전설의 쉐프로 변신, 코믹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 프랑스의 만능 엔터테이너 ‘미카엘 윤’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쉐프>를 통해서다.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 보내고 딸과의 관계도 소원해진 남자 ‘알렉상드르’(장 르노)는 자신이 왜 요리를 좋아했는지도 잊어버린 채 명성에만 집착하는 전설의 쉐프이다. 반면 천재적인 요리 실력을 지녔지만 의욕만 있고 타협할 줄 모르는 신참 요리사 ‘자키’(미카엘 윤)는 곧 태어날 2세 하나 책임질 능력 없는 무일푼 백수 신세이다. 이렇게 어딘가 모자란 두 남자가 힘을 합쳐 자신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인생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달아가는 훈훈한 과정은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물한다. 또한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는 두 배우는 배꼽 잡는 코미디부터 가슴 찡한 드라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을 울리고 웃긴다. 두 배우의 찰떡궁합 앙상블로 더욱 빛을 발하는 영화 <쉐프>는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깨우치고 균형을 맞춰나가는 두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바쁜 일상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유쾌한 힐링 타임을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프랑스 최고 쉐프들의 조언으로 완성된
2013년 가장 맛있는 영화의 탄생!

<쉐프>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요리가 주가 되는 영화이다. 영화 속에서 요리는 호박 수프처럼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고 브리오슈 빵처럼 딸과의 사랑을 되찾게 만들어주는 촉매가 되기도 한다. 혹은 분자요리처럼 적응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처럼 <쉐프>는 요리를 제3의 주인공으로 곳곳에서 다양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한동안 요리를 소재로 한 프랑스 영화들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하던 다니엘 코헨 감독은 영화 <쉐프>를 통해 그 맥을 이어간다.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요리계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맛집 가이드 ‘미슐랭’이 인정한 쓰리 스타 쉐프들을 찾아간 그는 알랭 뒤카스, 알랭 파사드, 피에르 가니에르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정상의 쉐프들에게 값을 매길 수 없는 조언을 얻었다. 감독의 연출 의도에 공감한 유명 쉐프들은 자신들의 부엌을 낱낱이 공개하는 한편 직접 요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영화 속 캐릭터들에 대한 조언까지 아끼지 않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알랭 뒤카스는 직접 자신의 소속 요리사를 현장으로 파견,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요리들이 최대한 맛있게 보이도록 꼼꼼히 챙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쉐프>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따로 고용, 요리 세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와 같은 정성이 모아져 완성된 영화 <쉐프>는 영화 곳곳에 관객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화려한 요리를 선보임으로써 2013년 새로운 맛있는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About Movie

영화를 완성한 마지막 감성 한 스푼!
파리 곳곳을 담은 환상 로케이션, 아카데미 수상 감독의 경쾌한 음악!

<쉐프>를 완성하는 마지막 포인트는 바로 영화 속 음악과 미술이다. 장소의 중요성 또한 소홀히 하지 않은 다니엘 코헨 감독은 파리라는 도시가 장면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로케이션 장소를 신경 써서 골랐다. 캐릭터의 감정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나 건물들을 주요 배경으로 택한 것이다. 촬영은 주로 파리와 그 외곽 지역에서 진행됐는데 요리 장면은 실제로 수많은 요리사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요리학교 École Grégoire-Ferrandi에서 촬영되었다. 감독은 영화에 생생함을 더하기 위해 요리학교에서 촬영된 모든 요리 장면에 실제 요리사들을 동원, 요리하는 장면을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 한편 알렉상드르와 자키가 염탐을 위해 찾아가는 분자 요리 레스토랑은 ‘빛의 건축가’라 불리는 장 누벨이 건축한 파리의 명소 아랍문화원이다. 트렌디한 파리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영화 <쉐프>에서 프랑스 최고의 미술 감독인 휴즈 티상디에르의 세팅을 거쳐 독특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탈바꿈됐다. 또한 전체적인 분위기를 리드미컬하게 바꿔준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인생은 아름다워>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니콜라 피오바니가 맡았다. 이탈리아인인 그는 코믹하면서도 클래식함을 잃지 않은 라틴 음악으로 영화에 마지막 감성을 더했다. 이처럼 어느 하나 소홀히 여기지 않고 세세하게 신경 써서 완성한 코믹 드라마 <쉐프>는 올 봄, 관객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성찬을 선사할 것이다.


Special Tip

1. 장 르노가 맡은 전설의 쉐프, 실제 모델이 있다?

전세계 최고의 스타 쉐프, 알랭 뒤카스!
장 르노가 연기한 ‘알렉상드르’는 스타 쉐프라는 호칭이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알랭 뒤카스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 알랭 뒤카스는 미슐랭 쓰리 스타를 33세에 획득, ‘최연소 쓰리스타 쉐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프랑스, 모나코, 뉴욕, 런던 등의 도시에 쓰리 스타 레스토랑을 갖고 있기도 하다. 좋은 재료를 음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뒤카스의 요리 철학은 영화 속에도 반영돼 ‘채소의 소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는 영화 속 대사를 낳기도 했다. 그는 영화 <쉐프>를 위해 갖가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배우들은 그에게 직접 재료 손질을 배우는 한편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해 들으며 영화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었다.

2. 영화 속 분자 요리가 궁금하다?
음식 트렌드를 이끄는 새로운 문화!
현재 전세계 음식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분자요리. 과학과 요리, 그리고 예술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분자요리는 맛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를 기본으로, 기존 요리의 질감이나 구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맛과 재료, 궁합을 찾아내고 재료가 가진 최상의 맛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나온 것처럼 실제 요리 도구로 주사기나 튜브 같은 것이 사용되며 마치 무슨 실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세계에 분자요리 열풍을 일으킨 이는 바로 스페인에 위치한 세계적인 레스토랑 ‘엘 불리’의 주방장 ‘페란 아드리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스페인 요리사 ‘후안 카스텔라’의 모델이기도 한 그는 요리는 모방이 아닌 창조라는 모토를 가지고 지금도 새로운 요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Production Notes

_ 다니엘 코헨 감독이 직접 밝힌 <쉐프> 탄생기!

1. <쉐프> 레시피의 시작 : 요리를 소재로 한 코믹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서로 다른 두 캐릭터가 부딪히면서 만들어내는 고전적인 느낌의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 ‘요리’라는 소재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최근에 프랑스 요리를 다룬 영화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다시 프랑스 요리를 소재로 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보자는 결론에 자연스레 도달했고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

2. 준비의 기본은 손씻기부터 : 스타 쉐프들의 조언을 얻다!
영화를 시작하면서 많은 조사를 했다. 알랭 뒤카스, 알랭 파사드, 피에르 가니에르 등 누구나 알 만한 유명한 쉐프들을 만나고 그들의 부엌에 들어갔는데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열정이 그들의 명성을 만들어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이다. 마치 17세기의 화가들처럼 쉐프들은 주위를 둘러싼 견습생들 사이에서 그림을 그리듯 음식들을 요리했고 나는 최고의 쉐프들이 요리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알랭 파사드의 완두콩 콘소메를 먹었을 때는 눈물이 나올 정도였다. 어린 시절의 맛을 재발견하는 기분이었달까? 이런 과정을 통해 나는 영화 속에 나오는 요리 재료나 부엌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에 대한 디테일을 건져낼 수 있었다.

3. 딱 맞는 재료 고르기 : 장 르노와 미카엘 윤, 맞춤 캐스팅 성공 비결은?
캐릭터들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배우 캐스팅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나는 처음부터 장 르노를 염두에 두었는데 그가 아니면 누가 이 멋진 프랑스 쉐프를 연기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장 르노는 명성에 연기력, 멋진 인간성까지 갖춘 배우이다. 그래서 그의 스케줄이 빌 때까지 기다린 끝에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 미카엘 윤 또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나는 그가 기존에 연기했던 코믹한 캐릭터들이 좋았다. 자기 멋대로이지만 매력 있는, 살짝 나사가 풀린 것 같으면서도 천재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그런 캐릭터 말이다. 다행히 장 르노와 미카엘 윤의 호흡은 척척 들어맞았다. 그들의 현장 모습은 실제 영화 속 캐릭터들과도 비슷해 현장에서 이들을 지켜보는 것은 하나의 기쁨이었다.

4. 위를 통해 심장으로 다가가라! : 인생을 관통하는 힘을 지닌 영화 만들기!
이야기의 재료들을 모두 가늠해 코미디와 드라마, 그리고 감동을 아우르는 레시피를 탄생시키려고 했다. 요리에는 사람들의 인생을 관통하는 힘이 있고 두 주인공은 그들이 만드는 요리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자키를 통해 잊고 있었던 열정을 다시 찾는 알렉상드르, 그리고 알렉상드르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자키는 요리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특별한 우정을 쌓고 그들의 인생을 완성해 나간다. 나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배고픔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좋은 음식에 대한 배고픔부터 인간 관계에 대한 배고픔까지. 그래서 무엇이든지 요리를 하고 싶다고 느낄 수 있는 영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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