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만이 대한민국의 모든 문화의 중심이 된 시대. 첵키럽과 그의 여동생 예쎄쑈는 마지막 남은 문화자유도시 <작전시티>로 도망친다. 아이돌 음악이 거리에서 흘러 나오는 것이 마냥 새롭다. 랩 배틀의 제왕 킹왕과 그의 부하 빅보이는 작전시티를 돈으로 사서 힙합의 거리로 만들려 하고 이제 이 모두가 작전시티에서 만나게 된다. 자신만만한 킹왕은 랩 배틀을 제안해 자신이 지면 작전시티를 포기하기로 한다. 결국 킹왕을 랩 배틀에서 이긴 첵키럽은 마냥 기뻐하지만, 사실은 이 모든 것과 힙합세상은 한낱 꿈이었다. 진짜 현실 속에서 언더 힙합가수 첵키럽은 킹왕과 리더형과 함께 기획사로 힙합 데모시디를 돌리러 간다. 그리고는 늘 그래왔듯이 힙합은 돈이 안 된다는 얘기를 듣는다.
(2012년 13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