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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익사시키기

Drowning by Number Drowning by Number

1988 네덜란드,영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코미디 상영시간 : 118분

개봉일 : 2001-06-16 누적관객 : 1,895명

감독 : 피터 그리너웨이

출연 : 조안 플로라이트(씨씨 콜핏1) 줄리엣 스티븐슨(씨씨 콜핏2) more

  • 씨네217.00
  • 네티즌6.63

"한여름밤 펼쳐지는 남편죽이기 프로젝트"

한 소녀가 문 앞에서 줄넘기를 하며 100개의 별들은 센다.
60세의 씨씨1는 남편이 다른 여자와 함께 욕조에 있는것을 목격한 후 술 취한 남편을 욕조에 익사시킨다. 씨씨1은 사고를 무마시키기 위해 35살 씨씨2와 그의 19살 난 씨씨3과 함께 동네 검사관을 매수해 우발적인 익사 사고로 조작한다.
그 후, 35살의 씨씨2는 남편을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수영을 못하는 남편을 바닷가로 불러 들이여 익사하게 만든다. 역시 이들은 동네 검사관을 매수하고 익사 사고로 조작하고 딸 씨씨3 역시 남자 친구의 애를 갖게 되고 남자 친구를 살해하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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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1)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6
    이동진영화 수비학자(數祕學者) 피터 그러니웨이
  • 8
    임범여자를 동경하면서도 두려워하는 남자(들)의 악몽

씨네21 리뷰

별난 게임들로 가득한 지적 유희, <차례로 익사시키기> by 정승훈 ‘씨씨 콜핏’이라는 똑같은 이름의 모녀 삼대가 있다. 노년의 씨씨1은 술 취한 바람둥이 남편을 욕조에 익사시킨다. 중년의 씨씨2는 도통 무심한 뚱보 남편을 바다에 익사시킨다. 갓 결혼한 씨씨3는 수영도 못하는 새신랑을 수영장에 익사시킨다. 그때마다 불려온 검시관 매짓은 연쇄살해극을 단순사고사로 위장해준다. 하지만 그 대가로 모종의 (육체적) 관계를 요구하는 매짓을 ...
제작 노트
<차례로 익사시키기>는 마치 벨라스케츠의 퍼즐 찾기에 빠져든 하나의 폐쇄 회로와도 같은 우주이다. 피터 그리너웨이는 이 살인극을 보면서 영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1에서 시작하여 100에 이르는 숫자를 화면 곳곳에 숨겨 놓고 이 화면은 서로 다른 존재론의 단자들이 공존하는 라이프니츠적 우주로 환원된다. 이것은 동시에 그리너웨이 영화 속에서 모든 것을 숫자 3을 중심으로 재배열하고 서로 유기적인 조직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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