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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라도 내렸으면

Waiting for the Snow

2015 한국 15세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9분

개봉일 : 2016-05-12 누적관객 : 706명

감독 : 장희철

출연 : 강성국 이효림 more

당신은 열아홉살 때보다 나아진게 있나요?
쉴 새 없이 뿌연 연기를 피워 올리는 공장굴뚝이 즐비한 부산의 신평공단.
분주히 오가는 지하철은 회색 빛 외투를 둘러 쓴 사람들을 줄지어 토해낸다.
지하철 승강장,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곳에 위치한 조그만 가판대 창문을 통해 세상을 엿보던 성국의 시선에 어느 날 조금은 다른 색깔의 선우가 나타난다.
짜증과 분노가 뒤섞여 폭발해 버린 어느날, 두 사람은 삐걱거리는 걸음으로 길 위에 섰다.
한겨울에도 좀처럼 눈 구경 한 번 힘든 부산엔, 오늘도 구슬픈 빗방울에 짙은 잿빛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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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눈이라도 내렸으면> 기획의도
〇 부산에서 맞이한 눈은 횟수도 몇 번 되지 않을뿐더러, 그 품새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볼품없기 그지 없었다.
그런데, 그런 눈을 맞이하는 부산 사람들의 자세는 초라하지 않았다.
눈을 마주하게 되는 아주 작은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순수로의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부산에 살고 있었다.
조막만한 눈에 온도시가 마비되어도, 그 순간에 설레어 하는 사람들이 부산 사람들있었다. 그리곤 또 다시 눈내리는 부산을 기대하는 사람들.
눈이 내리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개인들의 소망을 빌어보는 순박한 사람들.
단순한 계절의 현상이... 답답한 도시생활을 하는 사람들, 특히나 부산사람들을 위로하는 작은 이벤트가 되는 것이다.
눈이라도 내리는 날, 오늘은 어쩌면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회색빛 도시에 내리는 회색 빗방울보단...
하얀 눈이 훠얼씬 더 예쁘니깐.

About Movie
〇 장편 영화 <눈이라도 내렸으면>은 2013년 부산영상위원회 사전제작 지원작으로서 지난 2015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미스진은 예쁘다>에 이어 부산의 배우들과 스탭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여 만들어낸 진정한 메이드인 부산 작품입니다.

CHARATER & CAST
성국 役 | 강성국
“비보다는 눈이 예쁘잖아!”
조그만 창 틈으로 세상에 대한 시선을 가지는 사람.
그 시선 속에서 사람들을 춤추게 만드는 사람.
춤추는 사람들 속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며시 가져다 놓을 줄 아는 사람.
그렇게 함께 어울려 춤을 출 수 있는 사람.

선우 役 | 이효림
“저, 내일부터 학생 아닌데요!”
답답한 현실에 움츠러든 어깨와 미소 짓지 않는 얼굴.
세상 속에 있지만, 사람들 속에는 있지 않는 청소년.
땅만 보고 걷던 그녀의 시선이 올라가는 순간,
그녀의 발걸음도 경쾌해진다.

남자어른 役 | 배진만
“2차! 노래방까지~ 콜! 됐제?”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는 남자어른을 외롭게 만든다.
그럼에도 주저 앉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는 어른의 마음 속엔
예리하게 갈린 칼 한자루가 있다.

비록 그 칼날이 타인을 상처입힌다 해도 칼자루를 놓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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