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그녀 마루나에게는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비밀이 있다!
체코의 시골마을 모라비아에서 펍을 운영하는 마루나.
편의시설이 따로 없는 마을 사람들에게 마루나의 가게는 하루 스트레스를 푸는 장소이자, 다같이 모여 TV를 보는 마을회관 같은 장소이다.
간호사인 여동생과 함께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며 가게를 꾸려나가는 마루나.
마을 사람들도 살뜰하게 챙기는 그녀에게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애매한 비밀이 있다.
과연 그녀의 선택은 도덕적 지탄을 피할 수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