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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

This Is Spinal Tap This Is Spinal Tap

1984 미국

코미디 상영시간 : 82분

감독 : 로브 라이너

  • 네티즌5.33
마티 디버기(로브 라이너)은 몇 개의 광고와 영화를 찍은 감독이다. 그러던 그가 밴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했을 무렵 영국의 '스파이널 탭'이란 밴드가 1982년 미국 투어를 준비 중이란 소식을 접한다. 그는 곧 그들을 밀착 취재하며 힘들게 일하는 헤비메탈 밴드에 대한 다큐멘터리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를 촬영하기 시작한다. 1960년대에 태어나 이름과 멤버, 장르를 끝도 없이 교체해가며 17장의 앨범을 찍어냈던 이 밴드는 슬슬 내리막길에 접어들고 있다. 텔레비전 광고 감독인 마티 디버기의 카메라 앞에서 이들은 무대로 가는 길을 잃거나, 무대 장치가 고장 나거나, 밴드 멤버가 폭발하거나 하는 일 따위를 겪으면서 투어를 이어간다. 스파이널 탭은 데이빗 허빈즈(마이클 머킨)과 나이젤 튜프넬(크리스토퍼 게스트) 그리고 데릭 스몰스(해리 시어러)가 주축을 이루고 드러머 믹 슈림튼, 키보드 빕 세비지, 매니저 이안 페이스(토니 헨드라)로 이루어졌다. 파워 넘치는 노래는 그들의 예상을 깨고 미국에서 연속된 참패를 맛본다. 줄줄이 이뤄지는 공연취소와 밴드 구성원 간의 마찰은 이들의 혼란을 더욱 부채질한다. 더욱이 데이빗의 여자친구 지니가 나타나면서 내부 마찰은 극에 달한다. 밴드 회의 중 지니의 지나친 간섭이 맘에 들지 않은 매니저 이안은 결국 밴드에서 탈퇴하고, 그 뒤를 이어 매니저 일을 보게 된 지니의 말도 안 되는 공연 일정으로 나이젤마저 밴드에서 이탈하게 된다. 작은 마을의 인형쇼 축하공연까지 뛰게 되는 이들의 불행은 계속되지만, 일본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소식과 함께 나이젤과 이안이 다시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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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스탠 바이 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등으로 유명한 로브 라이너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는 다큐멘터리라는 단어를 비튼 두 개의 장르에 속해 있다. 바로 '로큐멘터리'와 '모큐멘터리'다. 하지만 사실 다큐멘터리의 어휘를 빌려온 일반 극영화니까 어떤 종류의 다큐멘터리도 아니다. 모큐멘터리 장르를 공식적으로 출범시킨 영화다. 즉, 스파이널 탭이라는 가상의 영국밴드가 미국시장에 상륙하면서 겪게 되는 해프닝을 다큐멘터리 찍듯이 만들었고, 로브 라이너 감독도 능청스럽게 해설자의 모습으로 영화에 등장하고 있지만 모두 픽션이다. 한마디로 스파이널 탭은 별다른 재능도 없는 얼치기들의 집단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관객들은 그런 멤버들에 대한 노골적인 폭로가 오히려 이들을 더 귀엽고 친근감 넘치는 존재들로 만들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사실 예술가로서는 별 볼일 없을지 몰라도 그들은 자기 일에 꽤 진실하며 열정적이다. 그들이 벌이는 처절한 해프닝을 보며 웃지만 결국에는 그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로브 라이너 감독이 모큐멘터리 방식을 택한 이유도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날카로운 풍자와 엽기적인 코미디, 더 나아가 예술적인 자의식까지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는 궁극적으로 영화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가다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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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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