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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봄이 오면 Waiting for Spring

2003 한국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드라마 상영시간 : 25분

개봉일 : 2005-03-04

감독 : 정수연

출연 : 윤정희(윤정희 할머니) 윤계희(윤계희 할머니) more

  • 씨네214.00
  • 네티즌7.67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지금
옛 추억만 간직한 채 살아가는 할머니 자매...


연세가 아흔인 윤계인 할머니와 여든 일곱의 윤정희 할머니는 자매지간이지만 윤정희 할머니가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두 분의 삶은 다른 길을 걷기 시작 했다. 남편들은 먼저 세상을 떠났고, 자식들은 장성하여 가정을 꾸려 나갔고, 노쇠한 할머니들은 변변한 친구도 없다.

할머니 자매는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지만 이미 노쇠한 상태라 전화 말소리 조차 들리지 않아 소리를 질러야 하고, 열 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고 만나러 가는 것은 엄도두 나지 않는다.
할머니 자매는 죽기 전에 꼭 한번 다시 만나 삶의 회포를 풀 기대에 희망을 갖지만,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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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4
    황진미역사의 빈곤과 자의식의 과잉이 눈물겨운 셀프카메라
제작 노트
기획의도

2000년 여름, 유학중에 방학을 맞아 로스앤젤레스에 들렀다 이모 할머니를 뵈었다. 할머니께서는 편지 한 통을 내미시며 한국에 계신 외할머니께 전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편지를 뜯어서 읽으시며 눈가에 맺히던 할머니의 눈물을 보고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다.
세 살 터울의 두 자매, 전화 목소리 마저 잘 들리지 않고, 거동하는 것 조차 힘겹만 하다. 하지만 죽기 전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걱정하며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두 자매의 정을 나누고 싶었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살지만 그 안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혼자 늙어가는 노인들의 삶의 모습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이젠 서로의 목소리조차 잘 듣기 힘든 두 분을 이 작품을 통해 만나게 하는 것, 두 분의 따로 떨어진 삶을 한곳으로 모아 이어드리는 것이 이 다큐멘터리를 만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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