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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스페이스] 시즌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진행 김소미 정리 남선우 사진 오계옥 2022-08-19

소통이 중요해

※ <씨네21>과 트위터 코리아가 함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Q&A’를 통해 개봉작 배우들을 만나 수다를 나눕니다. 트위터 블루룸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 라이브 방송입니다.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씨네21> 트위터 계정(@cine21_editor)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https://twitter.com/cine21_editor/status/1559480149166673920)

twitter @my_seezn @showboxmovie @cine21_editor

일시 2022년 8월16일 오후 7시

참여자 김소미, 이제훈 배우, 윤단비 감독

생방송 시작 전 이제훈 배우와 윤단비 감독이 찍은 셀카. 오전부터 홍보 일정을 소화한 두 사람은 마지막 스케줄을 앞두고 사진을 찍으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배우의 새 얼굴을 찾아서

8월18일 오후 6시 시즌(seezn)에서 공개되는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이하 <어나더 레코드>)의 주인공 이제훈 배우가 윤단비 감독과 함께 블루룸을 찾았다. 진행을 맡은 김소미 기자가 “창작자와 사람 이제훈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시도가 인상적”이라고 소개한 <어나더 레코드>는 이제훈의 필모그래피를 아우르는 기록집이자 배우, 감독, 제작자로서 ‘인간 이제훈’이 꿔온 꿈을 녹인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그의 과거부터 미래까지를 한편의 영화로 매만진 이는 윤단비 감독이다. 영화 <남매의 여름밤>에 반한 이제훈 배우가 윤단비 감독에게 연출을 부탁했다고 한다. “가족 구성원이 중심에 있는 전작 특성상 30대 남성배우와 작업해본 적이 없다”는 윤단비 감독은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은 이제훈 배우를 내 카메라에 담으면 새로운 얼굴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제안을 수락했다고. 구애가 통하자 이제훈 배우는 생각했단다. “이제 나의 준비는 끝났다!”

“감독님, 시나리오 쓰고 계시죠?” 윤단비 감독 차기작에도 캐스팅되길 원한다는 이제훈 배우. 윤단비 감독은 이제훈 배우의 달력이 이미 꽉 차 있어 끼어들 틈이 없다며 웃었다.

이제훈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윤단비 감독은 작품의 출발점에 ‘이제훈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문장이 있었다고 전했다. 감독은 이제훈이 배우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지 떠올리며 직장인이 된 그의 모습을 화면에 담았다. 두 사람은 이날 블루룸에서 이 장면에 얽힌 일화도 들려줬다. 이제훈 배우가 회사원 역에 순간적으로 몰입한 나머지, 통근 버스를 기다리는 신을 찍던 중 예정에 없던 탑승까지 해버린 것. 배우는 그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승객들과 셀카를 찍다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다고. ‘상상’이라는 키워드에 걸맞은 팬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언젠가 영화관 사장이 된다면 틀고 싶은 첫 상영작을 골라달라는 요청에 이제훈 배우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윤단비 감독은 <열차의 도착>을 선택하자 “장사 안되겠다”며 웃음이 터져나왔다.

배우, 감독, 제작자, 그리고 사람 이제훈. 이제훈은 진행자의 요청에 따라 그가 가진 네 가지 페르소나의 표정을 연달아 선보였다. 카메라 너머로 열심히 하트를 날린 이는 역시 ‘배우’ 이제훈.

좋아하는 마음을 지켜주는 사람들

방송을 마치며 김소미 기자가 꼽은 <어나더 레코드>의 화두는 ‘좋아하는 일을 더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 이제훈은 <어나더 레코드>에서 배우 박정민, 양경모 감독 등 긴 시간 동행해온 동료 영화인들과 대화하며 그 답을 찾아간다. 그가 말하는 지속 가능한 연기의 비결은 만남과 인연에 있었다. “이전에는 연기를 잘하고 싶어 혼자 몰두하는 순간이 많았다면 지금은 더 좋은 작품을 위해 앙상블이, 소통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한 이제훈은 아직 만나지 못한 영화인들에게도 손을 흔들었다. “영상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저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 어디든 달려갈 수 있어요. 실험적인 작품에 참여하고픈 마음도 열려 있으니 창작자들이 저를 많이 두들겨줬으면, 끄집어 당겨줬으면 합니다.”

이제훈 배우의 순간적인 집중력을 칭찬하는 윤단비 감독. 그가 상상 속 캐릭터에 몰입해 프레임을 채울 때마다 피로를 잊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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