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황범식 "서울연극학교 출신인데 머리가 나쁘다"
최정화 choi@cine21.com | 2019-05-28

(사진=KBS)(사진=KBS)



배우 황범식에 관심이 쏠렸다. 그가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기 때문.

이날 황범식은 조연만 맡아서 대사도 짧은데 안 외워지는 거라 힘들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황범식은 "저는 서울연극학교 출신인데 머리가 나쁘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손으로 쓰면서 외운다. 그러면 기억에 좀 도움이 된다"며 자신이 필사한 빼곡한 대사들을 공개했다. 손으로 쓴 대사는 상대방의 대사까지 빼곡히 적혀있었다.

황범식은 "빨간 줄을 안 친 건 상대방 대사다. 제 대본은 좀 지저분하다"고 말했고 김재원 아나운서는 황범식의 노력에 감탄했다.

또 이날 황범식은 사극의 고충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를 듣던 개그맨 김학래는 "사극에 나오시는 배우들은 출연료를 더 줘야 할 것 같다. 단어가 잘 안 쓰는 단어라 외우는 게 너무 힘드실 것 같다"라며 사극 배우들의 고충에 공감했다.

이에 황범식은 "야외 촬영을 할 때 말이 놀라서 달려가면 또 다치는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