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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작은영화관 기획전, 특별 제작 공연 상영 프로그램 선보인다.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1-08-04

‘영화를 나누다, 힐링을 더하다’ 2021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특별 제작 공연 상영 프로그램 <취생몽사, 소리를 입다>를 선보인다.
<취생몽사, 소리를 입다>는 처음 시도된 특별 제작 공연 상영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듣다, 음악을 보다’를 슬로건으로 삼아 기획되었다.


무성영화 형식으로 제작된 영화와 우리 음악의 만남으로 완성된 <취생몽사, 소리를 입다>는 과대망상에 빠져 허무맹랑한 소동만 벌이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악을 무찌르기 위해 돌진하는 추진력 넘치는 호태가 주인공. 1605년 세상에 나와 우스꽝스럽고 한심해 보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돈키호테의 2021년판 이야기다.

특히 대금, 아쟁, 가야금 등 다채로운 전통악기로 만들어낸 수궁가, 남도 씻김굿, 흥보가 등의 우리 장단과 판소리, 그리고 풍자와 해학을 담은 아니리*가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아니리: 판소리에서 공연자가 장단이 없이 말로 연기하는 것)이번 공연 상영 프로그램은 우리 전통음악과 타악을 접목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월드뮤직그룹 예인스토리의 음악과 연주에 김선미 소리꾼의 판소리가 어우러진 우리 음악을 공연장이 아닌 영화관에서 영화와 함께 즐기는 것이 관람 포인트.

<취생몽사, 소리를 입다>는 8월 7일(토) 무주 산골영화관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보성, 서천, 장흥, 정선, 고창, 합천, 옥천, 태안, 포천 등 10개 영화관에서 작은영화관 기획전 프로그램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관하는 2021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지역민의 영상문화 향유권의 확대와 작은영화관의 운영 안정화 지원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지역 관객들과 만나왔으며, 올해는 공모에 선정된 15개 작은영화관에서 11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