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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과 ‘카니지’의 탄생 비하인드 대방출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1-10-28

앤디 서키스 감독을 직접 섭외한 배우&제작자 톰 하디 안목!



이번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에서 톰 하디는 주연, 제작, 작가로서 작품에 참여하며 작품의 전반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특히 개봉 전부터 <반지의 제왕>의 ‘골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시저’ 등 역사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배우 앤디 서키스가 감독을 맡았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었는데, 톰 하디가 직접 앤디 서키스에게 감독을 제안했다는 후문. 앤디 서키스 감독은 “톰 하디가 어느 날 나에게 갑작스럽게 전화를 걸어 <베놈>의 차기작 연출을 제안했다”며 CG를 이용해 캐릭터를 만드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톰 하디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톰 하디는 “앤디 서키스 감독은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를 연출하기에 완벽한 사람이었고, 실제로 연출도 정말 멋있었다”며 그와의 작업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랜 기간 배우로서, 스태프로서 쌓은 다양한 모션 캡처 경험이 기반이 된 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CG 캐릭터인 ‘베놈’과 ‘카니지’의 매력과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었다.

‘베놈’과 ‘에디’의 사랑과 우정사이 티키타카 비결은 000?!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하나의 몸에서 공존하는 ‘베놈’과 ‘에디 브록’의 폭발적인 티키타카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영화다. 사람과 CG 캐릭터의 완벽한 합 뒤에는 톰 하디의 이어폰이 있었다. 톰 하디는 촬영 전 ‘베놈’의 대사를 미리 녹음하고, 이어폰을 통해 녹음된 대사를 들으며 ‘베놈’과 주고받는 연기를 펼쳤다. 또한 그는 어떤 대사를 어떤 타이밍에 재생할지, ‘베놈’과 ‘에디 브록’의 대사를 어떻게 무질서하게 섞어야 할지 직접 디테일한 요소를 더하며 ‘베놈’과 ‘에디 브록’의 케미스트리에 더 역동적인 느낌을 만들어냈다.

싱크로율 200% 톰 하디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은 ‘베놈’



낮고 울리는, 듣기만 해도 긴장되는 ‘베놈’의 목소리는 톰 하디의 목소리를 거의 그대로 작업한 것이다. 톰 하디는 직접 ‘베놈’ 캐릭터를 분석하고 ‘베놈’의 목소리를 녹음했다. 음향을 담당한 패트릭 앤더슨은 “톰 하디의 연기에 ‘베놈’이 완전히 녹아 있었다. 나는 그저 심비오트인 ‘베놈’에게 맞는 낯설고 이상한 느낌의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몇 가지 효과로 10% 정도를 다듬었을 뿐”이라며 톰 하디가 목소리 연기까지 ‘베놈’과 200% 동화되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우디 해럴슨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사상 최악의 빌런!



사상 최악의 빌런 ‘클리터스 캐서디’와 ‘카니지’는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악한 일을 벌이는 최악의 인간이다. 배역을 맡은 우디 해럴슨은 ‘클리터스 캐서디’의 어린 시절의 경험에 갇혀 있다는 설정을 잘 보여주기 위해 영화 곳곳에 디테일한 아이디어를 추가했다. 바로 ‘클리터스 캐서디’의 유치장 벽과 그가 ‘에디 브록’에게 보내는 엽서에 혼돈스럽고 아이 같은 낙서를 그리는 것. 이를 통해 우디 해럴슨은 ‘클리터스 캐서디’를 어떤 순간에는 아이였다가, 그 다음에는 깊고 어두운 킬러의 모습을 보이는 입체적인 인물로 표현했고, 관객들이 빠질 수밖에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베놈’이 현실에! 증강현실 앱까지 등장!



마지막으로 앤디 서키스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영화 속에서 ‘베놈’과 ‘카니지’가 어떻게 보일지를 미리 파악하기 위해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했다. 시나 더갈 시각 특수효과 감독은 “촬영 현장 어디서든 화면에 ‘베놈’과 ‘카니지’를 놓고 볼 수 있는 앱이 있었다. 그것을 이동시키면서 실제로 ‘베놈’과 ‘카니지’가 어떻게 보일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베놈’과 ‘에디’의 흉상을 제작해 현장에 비치하기도 하며 ‘베놈’과 ‘카니지’가 현실적인 배경에서 더 리얼한 존재로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세트장의 여러 요소와 상호작용하며 CG임에도 현실감이 돋보이는 리얼하고 스펙터클한 액션이 탄생할 수 있었다.

한편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이 느껴지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올가을 전 세계를 강타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힌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