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버지니아 에피라' 카멜레온 변신 화제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1-12-06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기 여배우 버지니아 에피라가 12월 두 편의 화제작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른아웃 열아홉 스틸]



벨기에 출신으로 2016년 프랑스 시민권을 얻은 버지니아 에피라는 아나운서로 데뷔해 2004년부터 배우로 활동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녀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스릴러 장르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이지적이면서도 과감한 매력을 선보여 왔다. <서른아홉, 열아홉>(감독 데이빗 모로)에서는 39살의 워커홀릭 패션 에디터로 분해 20살 연하의 건축학도와 짜릿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업 포 러브>(감독 로랑 티라르)에서는 능력과 미모를 겸비한 변호사 역할을 맡아 40cm의 키 차이를 극복하고 136cm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며 로코퀸으로 등극했다. <시빌>(감독 저스틴 트리엣)에서는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심리치료사 역을 맡아 위기에 놓인 여배우를 통해 내면에 묻어두었던 기억과 감정을 마주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베네데타 스틸]



지난 12월 1일 개봉한 <베네데타>(감독 폴 버호벤)에서는 주님의 신부라고 주장해 산골 소녀에서 수녀원 원장까지 되었고 한 여인을 사랑해 모든 것을 잃은 17세기 레즈비언 수녀라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맡아 온몸을 내던진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듀 스틸]



그리고 웰메이드 블랙 코미디 <아듀>에서는 심각한 직업병으로 인해 죽음을 앞둔 미용사로 분했다. 프랑스 박스오피스 4주간 1위(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및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제46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남우조연상, 고등학생들이 뽑은 최고 영화상까지 무려 7개 부문에서 상을 휩쓴 <아듀>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여자 ‘쉬즈’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은 남자 ‘장 바티스트’, 볼 수 없지만 열정적으로 길을 찾는 인간 내비 ‘블랑’이 삶의 갈림길에서 만나 뜻밖의 공조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