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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상처 및 진단서 공개로 남친 주장 정면반박…사건 새국면
정현서 jung@cine21.com | 2018-09-17

사진=콘텐츠와이사진=콘텐츠와이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상처와 진단서를 공개하며 남자친구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17일 구하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진단서 및 온 몸에 생긴 상처, 현장 사진, 그리고 함께 살고 있는 후배 B씨의 증언 등을 공개하며 자신의 피해사실과 사실관계여부를 명확히 했다.

구하라는 지난 10일 연예 관계자 B씨와 점심을 먹은 사실을 평소 남자관계에 예민한 A씨에게 숨겼고 그 이후로 다툼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13일 새벽 역시 이와 이어진 일로, 술에 취한 남자친구 A씨가 구하라의 집에 방문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졌고 몸싸움까지 이어졌다고 밝힌 구하라는 "A씨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다. 화이트보드로 밀쳤고, 공기청정기도 던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멍투성이인 자신의 팔과 다리, 그리고 집의 부서진 문까지 게재해 사건의 심각성을 전했다. 구하라가 공개한 진단에 따르면 자궁 및 질 출혈, 안면 하악부부종 및 압통 저작 곤란, 우 전완부, 하퇴부 외 다발성 좌상, 피부손상, 다발성 근육통 등의 폭행으로 인해 위와 같은 진단을 받았다.

다툼을 한 후 A씨는 집을 나서면서 구하라에게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디스패치에 제보를 하겠다"고 협박했다. 실제로 이 매체는 A씨에게 받은 메일을 공개하며 구하라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앞서 A씨는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의 집에 무단침입한 것이 아니며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자신의 얼굴에 난 상처와 입장을 공개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긴 시간 침묵을 지켜오던 구하라는 병원진단서 및 상처까지 공개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구하라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으로 이번주 내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