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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수 없었다'…8월 극장가 관객 소폭 증가
임시우 lim@cine21.com | 2018-09-17



극장가의 폭염특수는 없었다. 2018년 8월 전체 극장 관객수가 '신과 함께: 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 흥행에도 불과하고 정체를 면하지 못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영화산업분석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 전체 관객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3025만명을 기록해 전년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8월 전체 관객 수는 2014년 3222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000만 명 선을 오르내리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8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작년 대비 3.8% 증가한 2220만 명을 나타냈다. 관객 점유율은 73.4%로, 2011년부터 8년 연속 8월 관객 점유율에서 외국영화에 우위를 점했다. 외국영화는 5.3% 감소한 805만 명을 동원해 26.6% 점유율을 기록했다.

영진위는 "8월 극장가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면서 "2014년 이후 전체 관객 수와 한국영화 관객 수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여름 성수기를 메이저 투자배급사가 나눠 갖는 배급 전략이 패턴화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신과 함께2'는 1202만명을 동원, 8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공작'은 481만명으로 2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242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목격자'가 238만명으로 4위, '너의 결혼식'이 151만명으로 6위를 기록했다.

다양성영화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이 10만 2000명으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