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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배우 정은채, <안나>에서 수지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갤러리 대표로 강렬한 존재감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2-06-13

2013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통해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으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올해의 영화상 등에서 신인상을 휩쓴 배우 정은채. 이후 <더 킹: 영원의 군주><손 the guest><안시성><더 테이블><더 킹>을 비롯해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애플TV 플러스 시리즈 <파친코>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대체불가한 매력으로 영화, 드라마, OTT를 종횡무진 누비며 맹활약 중인 정은채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 <안나>에서 정은채는 ‘유미’(수지)의 전 직장 상사이자 배려도 악의도 없이 오직 자신의 우월한 인생을 즐기는 갤러리 대표 ‘현주’ 역을 맡았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유학을 다녀온 후 아버지가 소유한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인물로 말단 직원이었던 ‘유미’가 전혀 다른 모습의 ‘안나’가 되어 나타나자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의 갈등을 고조시킨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글이 너무 재미있었다. 소재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어두운 면과 밝고 아이러니한, 양면적인 지점들이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 작품으로 꼭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한 정은채는 상대방을 압도하는 화려한 외모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