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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4일 오전 두 사람이 다툼에 있던 날 A씨는 구하라에게 “연예인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며 카카오톡으로 사생활 동영상을 보냈다. 이를 확인한 구하라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A씨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고 한다.

앞서 A씨는 구라하에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며 디스패치에 제보 메일을 2차례 보냈던 바 있다. A씨는 첫 제보 메일을 보낸 후 구하라에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30초가량의 영상을 보냈다.

그럼에도 A씨는 구하라에게 또 다른 동영상을 보내 자신의 뜻이 확고함을 드러냈다. 해당 동영상에 대해 구하라는 A씨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적이 있으며, 당시 분명히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구하라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겠느냐?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하고 처벌을 받겠다. 하지만 그는 날 협박했다”고 밝혔다.

결국 구하라는 지난 달 27일 A씨를 강요, 협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고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편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인 헤어 디자이너 A씨는 13일 오전 0시30분께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구하라 자택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구하라는 "어린아이처럼 볼썽사나운 소모전과 진흙탕 같은 공방전을 서로 주고받았다"며 "싸움은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