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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재-김민희 주연 '풀잎들' 10월25일 개봉
정현서 jung@cine21.com | 2018-10-04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풀잎들'이 오는 10월 말 개봉을 확정했다.

4일 배급사 콘텐츠판다에 따르면 '풀잎들'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파노라마 섹션 공식 초청 상영 후인 오는 10월25일 국내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작품으로 '오! 수정' '북촌방향' '그 후'에 이은 4번째 흑백영화이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풀잎들'의 메인 포스터에는 실제 촬영장소 앞에 놓여있던 고무대야 안에서 움을 틔우고 있는 풀잎들의 모습이 담겼다. 죽음과 삶의 교차라는 영화 속 제재와 어우러지는 일상 속 사물의 이미지에 의미를 뒀다.

‘풀잎들’은 지난 2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의 문을 여는 첫 작품으로 공식 초청,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제56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 및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잇따른 초청을 받았다.

한편 '풀잎들'에는 김민희를 비롯해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안재홍, 공민정, 안선영, 신석호, 김명수, 이유영 등 대부분 기존의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