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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X박해일X전미선, 캐스팅 완성…‘나랏말싸미’ 크랭크인
정현서 jung@cine21.com | 2018-10-10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 흥미로운 캐스팅을 완성한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제작 영화사 두둥)가 크랭크인 했다.

‘나랏말싸미’는 지난 7일 촬영을 시작했다. ‘나랏말싸미’ 측은 크랭크인 소식과 함께 리딩현장 및 고사 단체사진을 공개했다.

‘나랏말싸미’는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 했지만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의 캐스팅 확정 소식 직후부터 일찌감치 2019년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사도’와 ‘평양성’ ‘황산벌’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의 각본을 쓴 조철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가 문자를 독점해 지식 또한 독점했던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글은 백성의 것이라는 신념으로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었던 세종대왕을 연기한다는 점도 기대 포인트.

리딩 사진을 통해 삭발 모습을 공개한 박해일은 조선왕조의 억불 정책으로 인해 가장 낮은 곳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승려인 신미 스님 역으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임금인 세종대왕과 함께 뜻을 합쳐 한글을 만드는 과정의 입체적 재미를 그릴 전망이다.

또한 세종대왕의 평생의 반려로 그의 인간적인 면모까지도 보듬으며 한글 창제에 힘을 보탠 지혜롭고 품이 넓은 소헌왕후 역의 전미선은 왕자들과 궁녀들 등 한글 탄생에 함께 한 모든 이를 대변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나랏말싸미’는 4개월의 촬영을 거쳐 2019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