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통했다, 입소문의 힘'…'암수살인', '배놈' 꺾고 박스오피스 1위 탈환
정현서 jung@cine21.com | 2018-10-11



영화 '암수살인'이 할리우드 영화 '베놈'을 넘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암수살인'은 지난 10일 하루 9만503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19만4782명이다.

'암수살인'은 개봉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게 됐다. 이 같은 '암수살인' 성적은 같은 날 개봉한 소니픽처스의 마블 영화 '베놈'을 제친 망늠 의미하는 바가 트다. 영화 후 '베놈'의 호불호가 강하게 작용했던 반면, '암수살인'의 경우 영화에 대한 호평이 많았던 만큼 개봉 후 입소문이 효깩; 관객들에게 통한 듯 보인다.

'암수살인'은 개봉 전부터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 중심의 사건 접근과 진정성 있는 수사 전개를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았다. 2000년대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추가 자백을 끊임없이 의심하며 피해자를 찾아내려는 형사의 추적을 다룬다.

한편 '베놈'은 8만 3255명의 관객을 동원, 266만 76554명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