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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유아인 "금융맨 연기…채찍질 하고 부끄러움 느꼈던 작업"
정현서 jung@cine21.com | 2018-10-24


배우 유아인이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연기에 채찍질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아인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금융맨 윤정학 역을 맡았다.

유아인은 이번 작품과 관련해 "연습을 많이 했다. 배우로서 가져야 하는 성실함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제 자신을 채찍질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고 했던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작업은 제 느낌과 직관을 의지하고, 그런 접근을 통해 인물들을 느낌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애썼다면 지금은 이야기의 중대함, 인물이 표현하는 보편적인 정서, 위기에 배팅하는 기회주의자적인 면모일 수 있지만 돈의 세계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인물을 통해 공감대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몸을 던져 열심히 해봤다"고 전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오는 11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