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 도도한 황실대변인…두 눈에 가득한 야망
정현서 jung@cine21.com | 2018-10-26


SBS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가 도도한 황실대변인 민유라 역으로 출격을 알렸다.

11월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참신한 설정과 더불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예고돼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엘리야는 '황후의 품격'에서 매력적인 외모와 능력으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궁에 입성한, 황실대변인 민유라 역을 맡아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을 발휘한다. 극중 민유라는 두뇌 회전이 빠르고 위기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는 능력이 출중한 인물. 황실 홍보팀에 합격, 황제 눈에 들기 위해 악착같이 매달려 황실 대변인에 올라선 후 황제를 자기 남자로 만들어 신분 상승을 하겠다는 욕망을 갖고 있다. 황실은 물론이고, 황제 이혁(신성록)과 뗄 수 없는 관계로 극의 한 축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첫 촬영부터 황실대변인 민유라의 자태를 오롯이 드러낸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황실 행사를 준비하던 민유라가 무언가에 충격을 받은 듯 심각한 눈빛을 드리우는가 하면, 설핏 미소를 지으며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네는 장면. 이엘리야는 '극과 극' 감정이 교차하는 상황을 눈빛 하나로 표현해내는 열연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엘리야가 '황실대변인의 첫 포스'를 드러낸 촬영은 서울시 성북구와 경기도 일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엘리야는 흰색 상의와 회색 치마로 이뤄진 황실 유니폼을 입고 목에는 스카프를 두른, 단정하면서도 시크한 민유라의 자태로 등장했다. 이어 대본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촬영을 준비하던 이엘리야는 대사보다 눈빛만으로 드러내야 하는 민유라의 감정선을 연기하기 위해 차분하게 몰입했다.

이엘리야는 스태프들이 촬영을 준비하느라 대기하고 있는 시간에도, 촬영장에 선 채 그대로 대본을 정독, 연습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민유라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오로지 연기를 위해 집중하면서 디테일한 감정까지 세세하게 표현하는 이엘리야의 눈빛 열연이 실감나는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진 측은 "이엘리야는 첫 촬영에서부터 민유라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쌓은 이엘리야가 민유라 캐릭터를 또 어떤 색깔로 그려낼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황후의 품격'은 '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등 독창적인 필력을 선보이는 김순옥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리턴' 주동민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흉부외과'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