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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女 향한 외침 "뭐가 그리 불공평한지 이해 불가"…SNS 의미심장글 남긴 진짜 이유
최정화 choi@cine21.com | 2018-11-16

(사진=산이 SNS)(사진=산이 SNS)


'이수역 폭행사건' 화면을 공개해 논란이 됐던 래퍼 산이가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다시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산이는 16일 오전 자신의 SNS에 "페미니스트 커밍순"이라는 글을 남겼다. 산이는 하루 전인 지난 15일 '이수역 폭행사건' 촬영화면을 자신의 SNS에 게시해 논란의 중심이었지만 하루만에 다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러나 산이가 남긴 단어의 의미는 자신의 신곡 제목으로 밝혀졌다. 산이는 15일 유투브에 페미니스트라는 곡을 공개하며 "전 여자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혐오가 불씨가 되고 조장되는 상태를 싫어한다"는 설명했다.

산이의 노래가사는 페미니스트를 향한 자신의 생각이 솔직하게 담겨있다. 이 곡의 노랫말에는 "남녀가 현재 평등하지 못하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할머니가 그런 말을 하면 몰라도 지금 뭐가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느냐"고 묻는다. 또 "권리를 원하면 군대는 왜 안가냐. 데이트비용은 왜 내가 내냐. 남자도 유고사상과 가부장제도의 피해자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미투운동, 탈코르셋, 데이트폭력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생각도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