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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싱글맘 소설 쓴 계기.."한국인 입양아가 많다"
최정화 choi@cine21.com | 2018-12-06

(사진=OtvN 방송화면 캡처)(사진=OtvN 방송화면 캡처)



황선미가 싱글맘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쓴 계기를 설명했다.

황선미는 5일 방송된 O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뜨거운 2018' 시리즈로, 황선미 작가는 10년에 걸쳐 집필한 소설 '엑시트'를 통해 미성년자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엑시트(Exit)'는 황선미의 첫 장편소설이다. 황선미는 그동안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을 쓴 동화작가로 유명하다.

동화작가인 황선미가 장편소설을, 그것도 싱글맘이라는 사회의 아프고도 민감한 부분을 주제로 다루게 된 이유는 10년전 스위스의 한 도시에서 들었던 한 마디때문이었다.

황선미는 스위스에서 만난 그곳 시청 직원이 "한국인 입양아가 많다"며 스위스 내의 한국인 입양아 문제를 냉정하게 지적하는 말을 아프게 들었다.

이후 황선미는 10여년 동안 입양과 싱글맘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취재해 소설 엑스트를 냈다.

그는 "소설을 쓰기 전 취재를 하려고 주민센터를 찾아갔다. 미성년자 미혼모가 지원받을 수 있는 내용이 뭐가 있냐고 물어봤다. 물어보기까지 용기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