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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 "죄 지을 수 있는 환경 멀리하겠다" 다짐은 거짓이었나
최정화 choi@cine21.com | 2018-12-27

(사진=차주혁 SNS)(사진=차주혁 SNS)



차주혁을 향한 대중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차주혁이 지난 25일 퇴거불응 및 모욕죄 등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았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차주혁의 마약 투약 혐의까지 발견해 구속영창을 신청했다.

차주혁은 앞서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고 이달 14일 형기 종료로 출소했다.

차주혁은 당시 항소심 두 번째 공판 최후변론을 통해 “군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이번 일로 소중한 많은 걸 잃었다”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애초에 멀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을 홀로 키워준 아버지를 언급하며 “최근 (아버지가) 교통사고도 당해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많이 편찮으시다.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걱정만 끼쳐드려 마음이 아프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와 관련 차주혁의 변호인은 “차주혁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일찌감치 이혼하고 10세 때부터 홀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다”며 불우했던 성장 과정을 말하며 “마약 범죄 사실이 많은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피고인은 본인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차주혁은 출소 12일 만에 마약혐의로 재차 구속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충격과 배신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한편 차주혁은 지난 2010년 혼성 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다. 남녀공학은 'Too Late'로 데뷔했으며, 데뷔 초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특이한 예명과 11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당시 차주혁의 음주 등 과거 문제로 각종 구설에 오르면서 팀에서 탈퇴했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연기자로 변신 뒤 차주혁은 2012년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