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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수’ 권상우부터 우도환까지, 최종 캐스팅 완성…크랭크인
임시우 lim@cine21.com | 2018-09-12



영화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 버전 ‘귀수’(가제)가 최종 캐스팅을 마치고 크랭크인한다.

‘귀수’는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귀수의 사활을 건 복수를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2014년 7월 3일 개봉해 356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의 한 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귀수’로 뭉친다.

제작사 황근하 대표는 “바둑을 소재로 한 오락액션영화 시리즈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런 시도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새 바둑은 새 판에 두라는 말이 있다.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한국에 없던 액션 영화를 만들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바둑’을 소재로 액션 영화를 제작했던 제작진들의 열정이 ‘귀수’에도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 ‘탐정’ 시리즈로 통산 577만여 관객을 모으며 다시 한 번 흥행 배우로 우뚝 선 권상우가 주인공 귀수 역할을 맡았다. 귀수는 어린 시절 내기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자신을 무너뜨린 자들에 대한 복수심을 키워온 인물이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서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스스로 소화할 예정이다.

성인이 된 귀수와 함께할 동료 바둑 브로커 똥선생 역할은 김희원이 맡는다. 김희원은 최근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남다른 브로 케미스트리를 소화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여기에 어린 귀수를 거둬 바둑 세계에 대한 가르침을 선사하는 스승 허일도 역할은 김성균이 활약한다. 허일도는 가족을 잃은 귀수를 유일하게 받아들인 아버지와 같은 인물이다. 허일도와 대결 구도의 바둑기사 부산잡초 역할은 허성태가 맡았다. 영화 ‘꾼’,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까지 활약을 펼치는 중인 그가 극악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우도환이 남다른 복수심으로 끝까지 귀수를 쫓는 외톨이 역할을 맡아 액션 대결을 선보인다. 우도환은 최근 영화 ‘사자’에 캐스팅되며 스크린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지난 9월 6일 서울 강남에서 전체 리딩과 함께 진행된 고사는 배우들의 뜨거운 의지와 작품을 향한 결의를 느낄 수 있는 장이었다. 영화를 대표해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강렬하고 좋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귀수’는 오는 9월 15일 크랭크인 해 2019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