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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스포 화제…혜나와 예빈은 무슨 관계?
최정화 choi@cine21.com | 2019-01-12

(사진=JTBC)(사진=JTBC)



'스카이캐슬' 스포가 확산되고 있다. 다른 드라마였으면 화가날만한 스포도 오히려 반갑다.

'스카이캐슬'은 높아지는 인기만큼 스토리 전개의 스포일러를 완벽히 피해가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마저 오히려 즐기는 분위기다. 특히 11일 방송된 '스카이캐슬' 15회의 경우 누구보다 혜나를 좋아했고, 가장 반듯한 이미지로 모범의 정석을 보여왔던 우주(찬희)가 혜나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국 일부 시청자들은 스스로 스포를 찾거나, '스카이캐슬' 게시판이나 댓글들을 통해 알고 있는 스포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분위기까지 조성됐다.

스카이캐슬 시청자 게시판에 한 시청자는 "스포 나와서 안 믿었는데 오늘 드라마 보니 스포대로 내용이 흘러가겠다. 우주 커터칼 이러면서 우주 앞세우는 건 페이크고요. 왜? 이미 혜나는 한서진 딸이라는 스포 때문에 결말 미리 알게 된 시청자들이 드라마 안 보고 시청률 떨어질까 봐 제작진이 알바 풀었든지 한 거겠죠"라고 적었다.

이어 "혜나의 죽음 앞에서 치가 떨리도록 이기적이고 잔인한 노콘준상(강준상)과 아갈미향(곽미향). 오늘 회차에서 왜 그렇게 자주 보여주고 분량이 많았을까? 답은 혜나가 한서진 딸이라는 거. 노콘준상은 나중에 혜나가 자기 딸인거 알고 유전자 검사하려고 머리카락 보냈는데 이를 안 아갈미향은 자기 머리카락이랑 바꿔치기한다. 근데 친자 검사 결과 친자 확률 99.99% 나오고 아갈미향은 멘붕. 그리고 오늘 혜나의 죽음 앞에서 예빈이가 그렇게 운 것. 혜나가 친언니거든요. 김은혜가 죽기 전 노콘준상에게 문자로 '당신에게 딸이 있...'까지 쓰다가 안 쓰고 한숨 쉬며 포기한 이유. 예서가 자기 딸이라고 고백하면 자기 딸이 고아되는 건 죽어도 못견딜 것 같았기 때문. 김은혜도 참 처절하게 이기적이고 현실 앞에 무너지는 게 사람이라는 생각 들게 한다. 너무 극현실주의라 소름 돋게 재밌고 너무 잘 보고 있다"라고 적었다.

한편 시청자들은 출처 불분명한 ‘스포’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