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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롤모델은 송강호…인간적으로도 너무 좋다"
최정화 choi@cine21.com | 2019-01-19

(사진=MBC)(사진=MBC)



이태리가 송강호를 롤모델로 꼽았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이민호에서 활동명을 변경한 배우 이태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22년차인 이태리는 자신을 중고 신인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민호에서 이태리로 개명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태리는 “이 이름을 6년전에 처음 받은 이후 계속 제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이름으로 처음부터 시작해보자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이태리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정배 역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민호라는 이름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이태리는 롤모델에 대해 "송강호 선배님은 누구나 존경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생활연기의 달인이시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여유가 생기고, 그런 생활연기를 잘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영화 '하울링'에서 저의 아빠로 나오셨을 때 잠깐 호흡을 맞춰봤는데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으시고, 배우로서도 좋으셨다.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태리는 "4살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연기 학원을 등록했다. 정말로 하라는 대로 했다. 촬영장에는 놀러간다는 생각이었다. 지금은 제가 하고 싶어서 하고 있다. 제 삶 자체가 됐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믿음을 드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쌓아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했다.

연기에 대한 고민도 누구보다 열심이다. 이태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울을 보면서 혼자 고민한다. 여러 번 읽고, 생각을 많이 한다. 옛날에는 연기를 하면 할 수록 어렵다는 말을 몰랐다. 이제는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이 많아지고 설렘도 더 커지는 것 같다. 다시 하고 싶고, 계속 하고 싶고 그게 연기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