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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인기가수 비(20ㆍ본명 정지훈)가 <바람의 파이터>(제작 드림써치)로 스크린에 데뷔한다.방학기의 원작만화를 각색한 <바람의 파이터>는 실전 위주의 극진 가라데를 창안한 뒤 전세계 무술인과 격투기 대결을 벌인 전설적인 무술인 최배달(본명 최영의:1923∼1995)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리베라메>의 양윤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내년 초 크랭크인할 예정이다.드림써치(대표 황정욱)는 주연배우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3월 대대적인 오디션을 치렀으나 1천5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주연 배우를 낙점하지 못해 지금까지 제작이 미뤄져왔다. 박진영의 백댄서 출신인 비는 지난 4월 데뷔곡 <나쁜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데 이어 최근 후속곡 <안녕이란 말 대신>으로 상승가도를 달리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제작진은 비가 쇼 무대와 CF 등에서 현란한 춤솜씨를 과시할 만큼 유연한 몸을 지니고 있어 고난도 액션을 충분히 소화할
가수 비 <바람의 파이터> 주연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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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꿈★은 이루어졌다
부산에 오기 전까지, 서울에서 나는 11월7일부터 열린 <프랑수아 오종 영화제>에 취해 있었다. 낯선 감독의 ‘섹시한’ 영화들은 정말이지 짜릿했다. 섹슈얼리티를 대담하게 표현하는 그의 영화를 보면서 나는 닫혀있던 내 속의 금기를 꼬챙이로 파헤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오종이 을 가지고 부산엘 온다는 것이 아닌가! 흑, 그 소식을 들은 나는 정말 열광했다. 내 사랑 오종! 오종을 빌미로 부산에 와 티티엘 기자단에 합류, 처음 만나는 씨네21팀과의 저녁식사 자리였다. “영화제 기간 동안 하고 싶은 일을 적어내면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는 문석 선배님의 쇼킹 발언이 있었다. 앗, 쾌재다! 나는 ‘오종을 만나면 눈물을 훔쳐대며 정성껏 발 맛사지라도 해주고픈 심정’이라고 빽빽하게 소원을 적어냈다. 결국 무려 4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가장 구질구질하게 절절하더라”는 이유로 당첨, 프랑소와 오종을 인터뷰에 동행하는 행운을 낚아챘다. 전날부터 ‘맛사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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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고효율, 저비용의 원스톱 서비스
- 개막준비로 바쁘겠다. 올해 PPP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 PPP가 올해로 5년째다. 내 개인 인생도 5년 단위로 계획하는 편인데, PPP 역시 지난 5년을 정리하고, 6회부터 10회까지 가는 새로운 비젼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인프라가 쌓여 진행 상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
- 4회까지 열렸던 코모도 호텔을 떠나 해운대로 거점을 옮겼다. 이는 PPP가 영화제의 부대행사가 아니라 조금 더 독립적인 행사로 서겠다는 의지인가.
=그런 건 아니다. 여러 사정 때문에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물론 바닷가도 있고, 행사장이나 숙박이나, 환경적으로 나아졌지만 영화제의 중심은 남포동인데 메인 메뉴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서 행사를 한다는 건 여러 모로 불리하다. 결국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것이 올해 PPP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다행히 부상영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BIFCOM이나 영화진
PPP 수석운영위원 정태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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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PIFF 일기♪♬ 나 완전히 용됐어!4년여에 걸친 나의 부산 여정기Scene 1, 1999. 10. 23“야, 가자!”, “어디?”, “부산이지. 영화제 한다잖아.”서울 ‘촌놈’ 넷이 그렇게 아무 계획 없이 뭉쳤다. 무작정 자갈치 역에서 내려 호떡을 사먹으며 아주머니께 여쭈어봤다. “PIFF 광장이 어디예요?” “여긴데.” 얏호, 제대로 찾아왔구나!“그러면 TV에 나오던 영화배우들 어디있어요?” “그 영화젠지 뭐시기는 끝났는데? 오늘이 폐막식이라네.” ㅠ.ㅠ 그래도 부산의 밤은 아름다웠기에, 오다리(버터에 졸인 오징어다리)가 너무나 쫄깃했기 때문에 우리는 다음을 기약했다.Scene 2, 2001. 11. 15“확실하지?” “그럼.” “다 챙겼지?” “그래, 가자!”그렇게 그 때 그 촌놈들은 2년 만에 다시 뭉쳤다. 영화제 기간 확실히 챙기고 부산의 명물 오다리를 위해 용돈도 두둑히 넣었다. PIFF광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며 ‘메인디쉬’ 오다리를 찾아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스무살의 PIFF 일기 - 나 완전히 용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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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L이 만난 스타, 안성기- 악∼ 안성기다!!15일 오후 3시 베니건스 남포점에서 일순 사람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NATE.COM이 주최한 스타 팬 사인회에 안성기씨가 등장했기 때문. 전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았던 ‘국민 배우’ 안성기씨는 이곳에서 부산을 찾은 영화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팬 사인회는, 내년 2월께 개봉되는 뮤지컬 영화 <미스터 레이디>(감독 조명남·제작 인디컴)의 영화 홍보를 겸한 것이었다. 그러나 안성기씨는 영화에 대한 홍보보다는 부산 팬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사인회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줄을 선 60여명의 팬들에게 안성기씨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친절히 사인을 해주고 기념촬영에도 응했다. 그의 이런 모습은 ‘안성기’라는 이름이 대변하는 성실성과 자상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다.안성기씨를 보자마자 “우와∼ 정말 너무 멋지시다”라며 탄성을 금치 못하던 모 티
TTL이 만난 스타/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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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 파티에 가다태어나서 파티라고는 가본 적이 없는 티티엘 기자단의 C양. 11월16일 밤 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리는 ‘김수용 파티’(에르메스와 함께 하는 한국 영화인의 밤)를 취재하기 위해 평소 하지도 않던 화장에 정장, 뾰족구두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우아하게 파티장으로 들어간 C양은 놀라고 말았다. 김수용 감독,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과 배우 윤정희씨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부부, 배우 안성기·장미희씨 등 기라성같은 유명인사들이 그곳에 모여있었기 때문.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던 C양, 고민 끝에 유명인사들의 뒤에 몰래 서서 기념 사진을 찍는 ‘잔머리’로 사진촬영에 성공! 그러나 포커스가 모두 C양에게 맞춰진 탓에 결국 주변 유명인사들은 그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었는데…. 지금 흐릿한 옆사람은 배우 장미희씨. 못 알아보시겠죠? 엉엉.글/ 티티엘 김미진FIFF ZONE은 우리들 세상?부산국제영화제를 더 가볍고 신나게 즐기길 바라는 젊은이들에게 꼭 알아둬야 할 유익한
TTL 재잘재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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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러 오이소- 원조 중의 원조, 이 집이 진짜 : 원조 할매집범천동 평화 시장에는 낙지 볶음을 파는 집이 유난히 많다. 너도나도 ‘원조’라는 간판을 내세워 진짜배기 다툼을 벌이는 그 곳에서, 제대로 된 맛집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중 ‘元朝 할매집’은 그 외양부터 범상치가 않다. 주인 할머니의 사진을 크게 확대하여 붙여 놓은 것이나, ‘체인점 없습니다!’라는 문구를 걸어 놓은 것이 자부심의 상징처럼 보였다. 37년 전, 3평 남짓한 공간이었던 식당이 지금은 어엿한 3층 건물 의 낙지 볶음 전문점이 되었다. 미식가들 사이에선 이미 낙지 볶음의 대명사로 통한다는데, 과연 점심 시간이 되자 모든 자리가 거짓말처럼 가득 찼다. 통통한 낙지살이 다진 마늘을 듬뿍 얹은 진한 양념장과 버무려져 내는 감칠맛을 떠올리면 지금도 군침이 돈다. 밑반찬으로는 배추 겉절이, 파·부추 겉절이가 나오는데, 할머니께서 직접 담그셨다는 젓갈 맛이 적절히 밴 이 맛 또한 일품이다. 맛이 좋은 집은 인
원조 중의 원조, 이 집이 진짜 - 원조 할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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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L 기자단이 뽑은 표정- 내겐 너무 이쁜 바보, 토모코 코테라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바보들의 배>를 보던 관객들은 이 영화에 출연한 남녀주인공의 실감나는 바보 연기에 모두들 배꼽을 잡았다. 그러나 막상 이 영화에서 ‘바보’를 연기했던 주인공 토모코 코테라씨를 만난 관객들은 저마다 놀라는 표정이었다. 지난 15일 부산극장에서 열린 ‘관객과의 대화’ 자리. 이곳에 참석한 토모코씨는 영화 속 ‘바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이지적인 외모였다. 영화에서 외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관객의 질문에 토모코씨는 “외발자전거를 타고서도 여러가지 묘기를 부릴 줄 안다”며 귀엽게 어깨를 들썩였다.좀 깎아주세요∼^^추운 날씨에 콧물을 찔끔거리며 꼼짝 않고 앉아 있는 모델들과 거리의 화가가 카메라에 잡혔다. “20분이면 그 어떤 큰 바위 얼굴이라도 멋지게 그려줄 수 있다”는 거리의 화가 박성수(29)씨는 “백퍼센트 똑같이 그려달라고 말하는 손님이 젤 싫다”며 “
TTL 기자단이 뽑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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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발로 쓰는 이야기- 주고 받는 인심 속에 싹트는 영화 사랑영화제가 한창인 남포동 PIFF광장은 이벤트에 참가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다른 날과는 달리 16일에는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몰려들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사람들이 광장에 설치된 7∼8개의 부스를 모두 들러가며 배급이라도 받듯 줄을 서서 물건을 받는 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공짜로 주는 잡지와 가방을 끊임없이 손에 받아들었다. 그런데 유독 부산극장 모퉁이에 자리잡은 한 부스는 한산했다. 화려하게 치장된 다른 부스에 비해 이 부스엔 단지 티셔츠 두 장이 달랑 걸려있을 뿐이었다. 부스 안엔 앳된 얼굴을 한 두 명의 청소년들이 무료한 듯 서 있었다. 이 부스는 바로 ‘제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홍보하는 곳으로, 티셔츠를 판매하여 후원금을 모으고 있었다. 무슨 이벤트에 참여했는지 선물이 가득 든 가방을 무겁게 들고 가는 대학생 두 명을 만났다. 부산영화제에 자주 온다는 두 대학생은 청소년영화제엔 관심이 없냐
주고 받는 인심 속에 싹트는 영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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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AFIC 출범, 시나리오부터 판매까지 포괄- PIFF에 아시아 영화마켓이 뜬다부산국제영화제에 아시아 영화 마켓이 생긴다. 부산영화제는 내년 열리는 8회 행사부터 아시아 영화의 판매·구매, 로케이션, 장비 조달, 후반작업 등을 총괄하는 아시안 필름 인더스트리 센터(AFIC)를 열기로 했다.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국제영화제의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아시아 영화산업 종사자와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음으로써, 아시아 영화인들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 부산을 명실상부한 아시아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것.‘아시아 영화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AFIC은 기존 PPP에서 열리던 ‘한국영화 마켓’과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국제필름커미션 박람회’(BIFCOM)를 통합해 확대·발전시킨 모양새를 갖게 된다. 우선 PPP 기간 동안 부산을 찾은 해외 바이어, 투자사들을 상대로 한국영화를 판매하기 위해 열리던 한국영화 마켓이
2003년 AFIC 출범, 시나리오부터 판매까지 포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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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프랑스 국립영화센터 협력 약정 체결- 문화 다양성 수호를 위해!15일 오후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와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양 기구 간 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충직 영진위원장과 다비드 케슬레 CNC 위원장은 장미희 영진위 부위원장, 자비에 메를랑 CNC 유럽·국제업무부장, 프랑수아 데스쿠엣 주한 프랑스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프랑스 양국 영화와 인력의 교류, 각종 자료의 교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 약정에 따르면, 영진위와 CNC는 상대국 영화의 배급을 지원하도록 노력하며, 양국 교수의 교환과 특별 세미나 같은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영화제 중 상대국 영화의 출품에 도움을 주는 등의 교류를 펼치게 된다. 케슬레 위원장과 이충직 위원장은 이번 약정 체결이 “자국 영화의 진흥과 전세계 차원의 문화 다양성 수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합의”라고 설명했다.이 약정은 양국 공동제작 협정의 전 단계인 셈이다. 애초 두 기구는 호혜주의
영진위- 프랑스 국립영화센터 협력 약정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