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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화영화제, ‘폴리틱 온 더 필름’이라는 주제로 11월1일부터세계 정치사의 극적 현장을 영화로 만난다. 지난해 ‘미디어 온 더 필름’이라는 주제로 첫 행사를 열었던 대화영화제가 ‘폴리틱 온 더 필름’이라는 주제로 2회 행사를 개최한다. 크리스찬아카데미 주최로, 오는 11월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광화문 아트큐브에서 열릴 이번 영화제는 정치와 미디어의 관계를 다룬 영화들로 프로그램을 짰다.상영작 가운데 감독의 이름이 낯익은 작품은 베르트랑 타베르니에의 74년작 <축제는 시작된다>와 크리스 마르케의 93년작 <난민캠프>.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축제’라 이름붙인 <축제는 시작된다>는 프랑스혁명이 어떻게, 왜 일어났는지를 돌아보는 작품이며 <난민캠프>는 난민캠프를 보도하는 주류언론의 시각을 비판하는 다큐멘터리다.상영작 대부분이 다큐멘터리로 그중 피터 헬러 감독의 <잊혀진 지도자- 미디어의 황제 알프레드 후겐베르크의 상승과 몰락&
영화, 그리고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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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행운아들입니다. 개봉 하루 만에 막을 내리는 이 영화를 보게 됐으니 말입니다.” 10월12일 오후 서울의 D극장, 전날 개봉한 <남자 태어나다>의 홍보를 위해 무대에 올랐던 홍경인은 관객에게 말했다. 그의 말이 끝난 뒤 상영한 3회를 마지막으로 이 극장에서 <남자 태어나다>는 아예 막을 내렸다. 사실상 개봉일이라 할 수 있는 토요일 오후에 말이다. 한편 강남의 M극장은 이 영화를 주말 오전에만 내걸었고, 오후에는 외화를 상영했다. 다른 멀티플렉스의 사정도 비슷했다. 애초 80여개 극장에서 개봉했던 이 영화는 결국 일요일인 13일 이후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동안 작은 영화들이 1주일 만에 종영되는 일이 빈번했지만, 이틀을 못 버틴 <남자 태어나다>의 경우는 심하다. 조기종영 소식을 들은 박희준 감독과 투자자들이 “좌석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전해줄 테니 1주일만 상영해달라”고 읍소까지 했으나, “관객이 너무 적어 어쩔 수 없다
[충무로는 통화중] 박수 치기도 전에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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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가 세운 419만명 넘어, 도 꾸준한 인기<가문의 영광>이 올해 한국영화 최대흥행작의 ‘영광’을 안았다. <가문의 영광>은 지난 10월17일 전국 425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집으로…>의 기록(419만5천)을 가볍게 넘어섰다. 지난 9월13일 개봉한 <가문의 영광>은 11일 만에 200만명, 17일 만에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으며, 개봉 6주차에 접어들어서도 하루 평균 3만에서 3만5천명의 관객이 다녀가는 등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쪽은 이같은 흥행에 대해 “다양한 세대를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에도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2일 개봉한 이 영화는 하루평균 2만6천에서 2만8천명의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으며, 지난 10월18일엔 전국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가문의 영광>과 나란히 개봉한 <연애 소설>도 약 160만
<가문의 영광> 올해 한국영화 최대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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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이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2002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영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래가 촉망되는 20∼30대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하는 이 상의 수상자는 문광부 장관의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10월19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문화의 날’ 기념식장에서 개최된다. 한편 조경란(문학), 서주희(연극), 이은미(가수·대중예술) 등이 함께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정향 감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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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차승원, 송윤아 주연의 <광복절특사>가 10월20일 크랭크업했다. 이날 촬영은 너무 일찍 탈옥한 무석과 재필이 무사히 감옥으로 귀환한 뒤, 특사 자격으로 다시 햇빛을 맛보는 장면. 지난 6월19일 신천동 재래시장에서 크랭크인한 지 4개월 만이다. 여름 태풍에 휘말린 탓에 김상진 감독의 영화치곤 다소 촬영일정이 늦어졌다. 11월22일 개봉예정.
<광복절특사>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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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영화에 관한 논문 세편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N세대 문화연구인력 양성팀(팀장 정재형 교수)에서 꾸리는 ‘영화로 쓴 반역사:공식기억의 균열’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남북한 춘향전 비교연구> <선전선동에서 리얼리즘으로> <민족과 운명 로동계급편> 등이 공개되는 것. 10월26일 오후 1시 동국대학교 문화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릴 이번 세미나에선 이 밖에도 <영화역사읽기:대중기억과 공식기억의 갈등> <한류:상품에서 문화로> <‘영자의 전성시대’를 통해 본 1970년대 여성계급과 공간> 등의 논문이 발제된다.
북한영화 관련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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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등급분류 위원이 새로 위촉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 이하 등급위) 는 백정숙(우리만화연대 이사), 황형준(온게임넷 제작팀장), 이경순(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이 새 위원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죽어도 좋아>에 제한상영가 등급 결정이 내려지자 조영각, 임정희, 박상우 등 3인의 위원이 등급위 개혁을 촉구하며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죽어도 좋아> 제작사인 메이필름은 10월23일 문제시된 장면을 색보정한 뒤 심의를 넣을 계획이다.
등급분류 위원 3인 새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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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용 감독의 <아리랑> 평양서 대규모 시사, 북한 영화계 인사와 일반시민도 대거 참석이두용 감독의 <아리랑>이 분단의 고개를 넘었다.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평양에서 대규모 시사회를 가진 것. 제작사인 시오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10일 오전 10시 평양국제영화관에서 열린 시사회에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리종혁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조찬구 문화성 부상, 북한영화 <림꺽정>의 배우로 잘 알려진 최창수 배우단 단장, 김영숙 인민배우 등 북쪽 영화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밝혔다.일반 시민 400명이 시사회에 참석해서 관람했다는 점도 이채롭다. 지금까진 영화광으로 알려진 김정일 위원장 등에게 일부 한국영화 프린트가 전해진 것이 전부. 시사회를 끝낸 뒤 반응도 뜨거운 편이다. 조창수 부상은 “춘사 나운규 선생의 <아리랑>을 통해 일제시대하 우리 민족의 아픔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고, 리종혁 부위원장도 “6·15 남
분단의 고개 넘어, 아리랑 아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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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행사 일정을 2003년 7월10일부터 19일까지로 확정했다. 한편 부천영화제는 뉴욕대에서 수학 뒤 강제규필름 해외마케팅 실장을 거치고 고려대에서 영화학을 강의한 김도혜(36)씨를 새 프로그래머로 맞았다. 김도혜 프로그래머는, 영화사 미로비전으로 자리를 옮긴 송유진 전 프로그래머의 후임으로 부천영화제에 합류했다.
부천영화제, 내년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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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7일 공식 상영일정을 끝마친 프랑수아 오종 영화제가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10월25일부터 매일 3회씩(오후 2시,5시,8시 반) 특별 추가 상영에 들어간다. 상영시간표는 www.dsartcenter.co.kr에서 볼 수 있다. 10월3일 시작한 프랑수아 오종 영화제는 평균 좌석점유율이 첫주 50%, 2주차에는 80%를 기록했다.
프랑수아 오종 영화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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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자생적인 비디오문화운동으로 시작한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의 열여섯 번째 행사가 오는 11월2일, 3일 이틀 동안 서울 대학로 하이텔 On&Off에서 열린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서늘한 곳에서 유통’이 올해의 테마다. 이동은의 <외계에서 온 17호 계획>, 박효진의 <마이 스위트 레코드> 등 본선 출품작 7편과 함께, 채은혜의 <그와 선인장, 그리고 마스크>, 김태구의 <오빠들 왜 그래요!!> 등 지난 행사 때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작품 6편을 ‘다시 찾은 보석전’에서 선보인다(문의: 02-2263-6885).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 11월2일 막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