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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스크린쿼터제는 유지되어야 하며, WTO 뉴라운드에서 문화부문을 논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했다. 노 후보는 7월16일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된 <공존의 희망을 찾아서>를 관람한 뒤, “시장으로부터 우리의 영화예술을 보호함으로써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보존하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후보, “스크린쿼터 유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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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최민 조직위원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영화제는 지난 7월4일 이사회를 열어 최민 조직위원장의 퇴임을 확정하고 신임 조직위원장은 김완주 전주시장이 겸임하기로 결정했다. 영화제쪽은 영화계 인사 중에서 집행위원장을 새로 뽑아, 실제 행사운영을 집행위원장 중심체제로 꾸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영화제 최민 위원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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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삼인삼색’의 한 에피소드로 만들어졌던, 중국의 6세대 감독 지아장커의 <공공장소>가 프랑스의 마르세유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경쟁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공공장소>는 세명의 감독을 선정해 디지털영화를 찍도록 제작비를 지원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프로그램 ‘디지털 삼인삼색’의 일환으로 제작돼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다.
<공공장소>, 마르세유영화제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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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이름을 바꾼 서울독립영화제2002가 오는 12월20일부터 12월28일까지 9일 동안 서울아트시네마와 미로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서울독립영화제로의 개명은 단편만이 아니라 중편과 장편독립영화도 모두 아우르는 동시에 서울시와의 연계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 서울독립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경쟁 독립영화제로, 최우수상 1500만원, CJ 특별상 1천만원 등 푸짐한 상금내역을 자랑한다. 10월1일부터 18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뒤 한독협은 11월11일 본선 진출작 및 상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7월22일부터 8월2일까지 아트디렉터와 사무국원도 모집한다. 문의(02)362-9513. siff@siff.or.kr
서울독립영화제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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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 레디?>의 손실액은 얼마가 될 것인가? 최근 대부분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면서 <아 유 레디?>는 사상 최대의 손실을 기록하는 한국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의 전국 관객을 5만∼6만명으로 추산하며 극장부금이 2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제작사인 눈엔테테인먼트가 밝힌 순제작비는 55억∼56억원. 마케팅비까지 합쳐 약 70억원이 투자된 <아 유 레디?>는 앞으로 비디오, TV, 해외판권 등으로 손해를 최소화시킬 과제가 남았지만 극장흥행에서 실패한 만큼 엄청난 적자를 메우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지난해 <광시곡>이나 <천사몽>이 블럭버스터로 기획했다 흥행에 실패한 전례가 있지만 <아 유 레디?>는 투자사나 제작사가 영화계 경험이 제법 쌓인 곳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의 강도가 크다. 투자사인 KTB는 <공동경비구역JSA> <단적비연수> 등에 투자해 이익을 냈
[충무로는 통화중] <아 유 레디?>가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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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얼리티 그리고 말맛<바다가 육지라면> <연애에 관하여> 등 독특한 디지털 단편들을 만들어온 김지현의 장편 데뷔작이자, 디지털장편영화 사전제작지원제도의 첫 수혜작인 <뽀삐>가 부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뽀삐>는 후반작업 스케줄 문제로 부천영화제 라인업에 ‘막차’를 탔지만, 2회 상영에 걸쳐 관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뽀삐>는 영화감독인 주인공이 애완견 뽀삐가 죽은 뒤 그를 기리는 영화를 찍기로 하면서, 애견인을 자처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취재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작가, 스님, 수의사, 여배우 등이 각자의 애완견에 대한 추억과 애정을 피력하는데, 개를 둘러싼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결국 개인의 삶, 그리고 가치관과 연결돼 있음을 코믹하고도 아이로니컬하게 보여준다. 김지현 감독은 단편 시절 그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디지털’, ‘리얼리티’ 그리고 ‘말맛’을 장편 데뷔작인 <뽀삐>에서도 이어가
김지현 장편 데뷔작 <뽀삐> 부천영화제에서 첫선, 8∼9월경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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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터를 켜라>백수건달 봉구는 예비군 훈련이 있던 날 뜻밖의 사고를 당한다. 조직폭력배 두목 철곤이 주머니 탈탈 털어 산 일회용 라이터를 집어가버린 것이다. 온갖 수모와 모욕 끝에 유일하게 손 안에 남았던 ‘300원짜리 일회용 라이터, 빨간색, 새거’. 봉구는 라이터를 되찾기 위해 철곤의 뒤를 따라 부산행 기차에 올라탄다. 장항준 감독, 김승우, 차승원, 박영규 출연, 시네마서비스 배급, 상영시간 108분김봉석 즐겁고, 유쾌한 ‘액션’코미디 ★★★☆박평식 허풍을 바퀴삼아 엉뚱한 곳으로 잘도 달린다 ★★★■ <긴급조치 19호>미국 대통령으로 마이클 잭슨이, 부통령으로 마돈나가 당선되고 영국에서도 폴 매카트니가 총리로 지명된다. 한국의 권력 중심부는 위기감을 느끼고 노래를 부르거나 듣는 것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는 ‘긴급조치 19호’를 발동한다. 콘서트를 열고 있던 가수 홍경민과 게스트 김장훈은 공연 도중 군인들에 체포되지만 팬클럽 소속 10대들 덕분에 가까스로
라이터를 켜라/긴급조치 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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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퀴엠>중년의 과부 사라는 초콜릿을 먹으며 TV 다이어트쇼를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며, 그녀의 아들 해리는 엄마의 보물인 TV를 팔아 마약을 조달하는 중독자다. 해리의 여자친구 마리온과 단짝친구 타이론도 마약에 중독돼 있다. 쇼에 출연해달라는 장난전화를 받은 사라는 무리하게 살을 빼다가 다이어트 약물에 빠져들고, 해리 역시 점점 육체와 정신이 망가져간다.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 엘렌 버스틴, 자레드 레토, 제니퍼 코넬리, 말론 웨이언즈 출연, 미로비젼 수입·배급, 상영시간 100분김봉석 허튼 꿈을 꾸는 자들을 위한 송가 ★★★☆박평식 영혼에 공포를 새기는 마지막 5분 ★★★★심영섭 트레인스포팅은 순한 양이었군 ★★★★☆■ <파이>천재 수학자 맥스는 아파트에 틀어박혀 연구에만 골몰한다. ‘세상은 모두 숫자로 표현될 수 있고 이해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그는 우연히 만난 유대인에게서 히브리어 단어에 숨겨진 숫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어떤 진실에 도달한다.
레퀴엠/파이/맨 인 블랙2/아 유 레디?/스쿠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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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강원도 산골소년 김득구는 14살 되던 해 서울로 상경한다. 우연히 본 권투포스터에 이끌린 김득구는 동아체육관을 찾아가고 권투선수로 거듭나 한국 라이트급 챔피언, 동양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승승장구한다. 곽경택 감독, 유오성, 윤승원, 채민서 출연, 코리아픽쳐스 투자·배급, 상영시간 117분 강원도 산골소년 김득구는 14살 되던 해 서울로 상경한다. 우연히 본 권투포스터에 이끌린 김득구는 동아체육관을 찾아가고 권투선수로 거듭나 한국 라이트급 챔피언, 동양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승승장구한다. 곽경택 감독, 유오성, 윤승원, 채민서 출연, 코리아픽쳐스 투자·배급, 상영시간 117분박평식 풍경과 상흔을 더듬는 손길이 따뜻하고 꼼꼼하다 ★★★☆심영섭 그만해∼라. 마이 봤다 ★★★■ <서프라이즈>남자친구 정우의 귀국을 앞두고 깜짝 파티를 준비하려던 미령은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자 설득할 시간을 벌기위해 친구 하영을 공항에 대신 내보낸다. 하영의 임무는 정우가
챔피언/서프라이즈/스피릿/하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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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를 켜라>도 선전, <센과 치히로…>는 깜짝흥행‘MIBⅡ’가 구축한 진지를 뚫기에 ‘라이터’의 화력은 다소 역부족이었다. 극장가 속설상 1년 365일 중 극장가에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다는 7월17일 제헌절. 이날을 결전의 날로 정한 <라이터를 켜라>는 개봉 첫날 서울관객 3만3224명(전국 10만1274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이에 비해 7월11일 포문을 연 <맨 인 블랙2>는 같은 날 서울에서 8만2788명(전국 19만4803명)을 불러모아 독주를 이어갔다. 7월18일 현재 <맨 인 블랙2>의 스코어는 전국 기준 118만명(서울 51만명). 이 영화의 파괴력은 실로 놀랍다. 한 멀티플렉스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7월17일 하루 동안 이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 2만8397명 중 <맨 인 블랙2>의 관객은 무려 1만753명으로 38%를 점유했다. 차승원+김승우와 윌 스미스+토미 리 존스간의 투톱 대결에선
<맨 인 블랙2> 흥행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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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인도의 영화시장인 발리우드에 진출했다. 18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머독 소유의 영화사인 21세기 폭스는 인도 영화사와 합작으로 인도판 할리우드인 발리우드 영화 3편을 제작하기로 했다. 21세기 폭스는 외국 영화사로는 처음 발리우드에 진출하는 셈이며, 세계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찍는 발리우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첫 작품 `에크 하시나 티(옛날에 한 미인이 있었네)'는 인도의 유명 제작자겸 감독인 램 고팔 베르마가 메가폰을 잡는다. 내년 1월 개봉 목표로 120만∼16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오는 8월 촬영에 들어가는 이 영화의 남녀 주인공은 인도의 사이프 알리 칸과 우르밀라 마톤드카르이며, 이미 출연계약을 끝냈다. 21세기 폭스 인도 현지법인의 아디트야 샤스트리 사장은 폭스는 상당히 오랫동안 인도 영화산업 진출을 모색해왔다고 밝히고 이번에 합작 대상 작품과 인물을 제대로 찾았다고 말했다. 폭스는 2,3번째 발리
머독 印 발리우드 진출